‘신당 창당’의 달인, 안철수 [포토뉴스]
  • 감명국 기자 (kham@sisajournal.com)
  • 승인 2020.01.31 16:00
  • 호수 15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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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대표가 또다시 신당 창당을 선택했다. 그는 1월29일 국회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통한 마음으로 바른미래당을 떠난다”고 밝혔다. 안 전 대표는 1월2일 정계 복귀의 뜻을 밝히면서 “세계는 미래를 향해 빛의 속도로 바뀌고 있지만 외국에서 바라본 우리나라는 안타깝게도 과거에 머물러 있다”며 “미래에 대해 고민하지 않는 나라는 미래가 없다”는 글을 올렸다.

하지만 19일 귀국한 안 전 대표의 행보를 바라보는 정치권 안팎의 시각은 점점 싸늘해지고 있다. 그 자신이 ‘과거에 머물러 있는’, 여전히 변한 게 없는 모습이라는 반응이다. 27일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에게 사실상 퇴진을 요구했으나, 손 대표가 이를 거부하자 다시 자신이 만든 당을 뛰쳐나왔다. 정계 입문 10년 만에 벌써 신당 창당만 네 번째가 되는 셈이다. 탈당 선언을 하는 안 전 대표의 배경에 적혀 있는 ‘미래에 대해 고민하지 않는 … 미래가 없습니다!’란 문구가 의미심장하게 안 전 대표를 바라보는 듯하다. 

ⓒ 시사저널 박은숙
ⓒ 시사저널 박은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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