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30%…8개월 연속 1위
  • 유지만 기자 (redpill@sisajournal.com)
  • 승인 2020.02.04 10:3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위 황교안 17.7%… 격차 벌어져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 8개월 연속 1위를 이어갔다. 특히 2위인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의 격차가 조금 더 벌어졌다.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23일 오전 서울 용산역에서 더불어민주당 공동 상임선대위원장 제안 관련 입장 발표를 하기 위해 회의실로 들어서고 있다. ⓒ임준선 기자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1월23일 오전 서울 용산역에서 더불어민주당 공동 상임선대위원장 제안 관련 입장 발표를 하기 위해 회의실로 들어서고 있다. ⓒ임준선 기자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1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이 전 총리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 29.9%를 기록했다. 이는 한 달 전인 지난해 12월 조사에 비해 0.5%포인트 오른 수치다. 이 전 총리에 대한 지지도는 4달 연속 상승하며 리얼미터 조사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다.

2위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로 17.7%를 기록했다. 이전 조사보다 2.4%포인트 하락했다. 이 전 총리와 황 대표의 선호도 격차는 9.3%포인트에서 12.2%포인트로 벌어졌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52.0%), 경기·인천(30.4%), 대전·세종·충청(29.1%), 서울(29.1%), 부산·울산·경남(27.7%)이 이 전 총리를 1위로 꼽았다. 세대별로는 60대를 제외한 20대부터 50대까지 이 전 총리를 1위로 지목했다. 이념적 성향으로는 진보 성향(49.9%), 중도(29.7%), 민주당 지지층(63.0%) 등에서 1위로 나타났다.

황 대표는 대구·경북(25.0%)과 60대 이상(26.6%), 보수층(42.0%) 등에서 1위를 차지했다.

3위는 이재명 경기도지사로 지난 조사에 비해 3.2%포인트 하락한 5.6%를 기록했다.

4위는 신당 창당을 선언한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의원(4.7%)이 차지했으며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4.4%로 5위에 자리했다. 안 전 의원은 이전 조사 당시 7위에서 세 계단 상승했다.

5위는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보수재건위원장(3.8%)가 차지했다. 이어 심상정 정의당 대표(3.7%), 오세훈 전 서울시장(3.7%), 박원순 서울시장(2.9%), 김경수 경남도지사(2.5%)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4일간 전국 성인 5만1174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응답률 4.9%에 표본오차는 96%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