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브리핑] 밀양시의회 임시회 폐회…열차운행 대정부 건의안 등 의결
  • 부산경남취재본부 김완식 기자 (sisa512@sisajournal.com)
  • 승인 2020.02.04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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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시설관리공단, 가족사랑 소통 프로그램 ‘호응’
밀양농식품 해외서도 인기…지난해 수출 400억 돌파

지난달 1월31일부터 5일간의 회기일정으로 열린 밀양시의회 제216회 임시회가 1개의 대정부 건의안 채택과 4개 조례안을 의결하고 2월4일 폐회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허홍 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부선 열차운행 편의증진을 위한 대정부 건의안’을 채택했다.

밀양시의회가 지난달 31일 본회의장에서 제216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있는 모습. ⓒ밀양시의회
밀양시의회가 지난달 31일 본회의장에서 제216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있는 모습. ⓒ밀양시의회

또한 ‘밀양연극촌 운영‧관리 민간위탁 동의안’과 ‘밀양시 유통분쟁조정위원회 운영 조례 폐지조례안’, 엄수면 의원이 대표발의한 ‘밀양시 청소년대상 성범죄 예방 및 교육에 관한 조례안’과 황걸연 의원이 대표발의한 ‘밀양시 공중화장실 등의 디지털성범죄 예방에 관한 조례안’ 등 의안을 의결했다.

김상득 의장은 “올 한해도 밀양시의회가 시민의 뜻을 받들어 시민을 위한 의정을 추진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한 뒤 집행부를 향해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전 세계로 급격히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밀양시시설관리공단, 가족사랑 소통 프로그램 호응

밀양시시설관리공단이 직원 부모와 자녀를 초청, ‘직원 부모·자녀 가족사랑 소통 프로그램’을 진행해 눈길을 머물게 했다. 시설관리공단은 지난 2월1일 공단본부 소회의실에서 부모‧자녀 소통 프로그램을 진행 했다.

이번 행사는 청소년 자녀를 둔 직원 5가정의 자녀들이 참여한 가운데 ‘행복한 가정, 즐거운 일터 만들기’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날 교육에는 좋은벗 상담교육센터 김홍숙 소장과 밀양시성가족상담소 허해선 소장이 강사로 초빙돼 ‘청소년과 잘 통하는 부모’란 주제로 참여 중심 강의에 이어 다양한 레크레이션을 진행하는 등 유익한 프로그램으로 호응을 얻었다.

밀양시시설관리공단의 가족사랑 소통 프로그램 참여한 한 가족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밀양시시설관리공단
밀양시시설관리공단의 가족사랑 소통 프로그램 참여한 한 가족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밀양시시설관리공단

자녀와 함께 이번 교육에 참여한 한 직원은 “이번 교육을 통해 자녀의 학교생활 등의 이해와 더불어 부모로서 가져야 할 마음가짐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됐다”면 “자녀들과 소통하는 소중한 시간을 마련해준 밀양시시설관리공단에 감사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밀양시시설관리공단 이병희 이사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직원들의 일·가정 양립문화를 정착시키고 활기찬 직장생활에 도움을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가족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가족친화 교육프로그램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시설공단은 지난달 27일 설날을 맞아 납골당에 봉안된 무연고자의 추모제를 실시했다. 추모제엔 공단 노사협의회, 공공노조가 직원 자녀들을 자발적으로 참여시켜 좋은 본보기가 되기도 했다.

 

◇밀양농식품 해외서도 인기…지난해 수출 400억 돌파

농업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경남 밀양시는 지난 한 해 농산물 및 농산물가공식품 수출액이 전년대비 117% 상승을 이끌어 내며 수출 400억원을 돌파했다. 2월4일 시에 따르면 이번 수출금액 상승은 신선농산물 수출에서 국가, 품목, 물량, 수출금액 전 분야가 고르게 증가한 결과다. 2019년에 비해 신선농산물 5종, 가공식품 1종이 증가하는 등 신규품목 총 7품목이 확대됐다.

지난해 12월 20일 산내면 자연과농부 선별장 마당에서 김봉태 부시장과 얼음골사과발전협의회 손제범 회장과 회원이 참석해 파이팅을 외치고 있는 모습. ©밀양시
지난해 12월 20일 산내면 자연과농부 선별장 마당에서 김봉태 부시장과 얼음골사과발전협의회 손제범 회장과 회원이 참석해 파이팅을 외치고 있는 모습. ©밀양시

밀양시는 세계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속적인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과 신규 해외바이어 발굴에 부단히 힘써 홍콩에 안정적인 수출시장을 확보하는 등 노력으로 신선농산물 수출에서 전년대비 180% 상승했다. 

또한 김치, 사과즙, 식혜, 누룽지, 식물성 크림 등 농산물가공식품도 수출금액 상승에 한 몫 했다. 시는 지속적인 수출을 위해 경남도에서 추진하는 수출전문업체 지정에도 도전할 예정이다. 시는 신선농산물 생산농가, 가공업체, 유통망 확보를 연계하는 밀양형 6차 산업을 추진하고 신선농산물 생산 농가와 가공식품 업체가 상생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박일호 시장은 “기존 수출했던 농산물, 가공식품 이외에도 우수한 농식품을 많이 수출해 2019년 대비 수출실적 5% 향상을 목표로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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