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4명 추가…3명 ‘접촉자 가족’, 1명 ‘中관광객’
  • 조문희 기자 (moonh@sisajournal.com)
  • 승인 2020.02.0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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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환자 총 23명, 1명 퇴원
전 세계 확진자 3만8230명, 사망 565명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4명 추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국내 확진자는 퇴원한 환자 1명을 포함해 총 23명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하는 가운데, 30일 오후 서울역 대합실을 지나는 시민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 시사저널 고성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하는 가운데, 30일 오후 서울역 대합실을 지나는 시민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 시사저널 고성준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6일 오전 9시 4명의 감염증 환자가 추가됐다. 3명은 앞서 발생한 확진자의 접촉자 및 가족으로 한국인이고, 1명은 관광 목적으로 입국한 중국인이다.

20번째 환자는 41세 한국인 여성으로, 15번째 환자(남‧43세‧한국인)의 가족이다. 지난 5일 자가격리 중 시행한 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됐다. 현재 국군수도병원에 격리됐다. 15번째 환자는 중국에 있는 우한국제패션센터 내 한국관인 ‘더 플레이스’에서 매장을 운영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더플레이스는 3·7·8·15번 확진자가 근무하거나 방문한 곳이다.

21번째 환자는 59세 한국인 여성으로, 6번째 환자(남‧55세‧한국인)의 접촉자다. 현재 서울대병원 격리병상에 입원했다. 6번째 환자는 3번째 환자(남‧54세‧한국인)의 지인으로, 서울 강남 한일관 압구정점에서 식사를 함께했다.

22번째 환자는 46세 한국인 남성으로, 16번째 확진자(여‧42세‧한국인)의 가족이다. 자가격리 상태였으며 이날 시행한 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돼 조선대병원에 격리됐다. 16번째 확진자는 지난달 태국 여행 후 귀국했으며 함께 여행한 딸이 전날 확진(18번 환자) 판정을 받았다.

23번째 환자는 58세 중국인 여성으로 지난달 23일 관광 목적으로 입국했다. 보건소 조사에서 발열이 확인돼 검사를 시행했으며 이날 양성으로 확인돼 국가지정격리병상으로 입원할 예정이다. 

보건당국은 새로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들에 대한 역학조사를 시행하고 있다.

ⓒ 질병관리본부 제공
ⓒ 질병관리본부 제공

한편 국내를 포함한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수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2만8230명에 달한다. 이중 565명이 사망했다. 중국에성만 2만8018명이 확진 판정을 받고 563명이 사망했다.

이외에도 홍콩 21명(사망 1), 대만 11명, 마카오 10명, 태국 25명, 싱가포르 26명, 일본 31명, 베트남 10명, 네팔 1명, 말레이시아 10명, 캄보디아 1명, 스리랑카 1명, 아랍에미리트 5명, 인도3명, 필리핀 3명(사망 1), 미국 11명, 캐나다 5명, 프랑스 6명, 독일 10명, 핀란드 1명, 이탈리아 2명, 영국 2명, 러시아 2명, 스웨덴 1명, 스페인 1명, 호주 13명 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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