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료원 사망 남성, 코로나19 감염 없었다
  • 조문희 기자 (moonh@sisajournal.com)
  • 승인 2020.02.17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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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다녀온 40대 남성, 가슴통증 후 사망…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확인

베트남 여행을 다녀온 후 부산의료원에서 사망한 40대 남성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31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원지로 봉쇄돼 있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과 인근에서 철수한 한국인 367명을 태운 버스가 김포공항을 나가는 가운데 방역요언들이 공항을 나오고 있다. ⓒ 시사저널 임준선
31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원지로 봉쇄돼 있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과 인근에서 철수한 한국인 367명을 태운 버스가 김포공항을 나가는 가운데 방역요언들이 공항을 나오고 있다. ⓒ 시사저널 임준선

정은경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7일 정례 브리핑에서 “부산의료원에서 사망한 남성에게 실시된 코로나19 진단검사의 결과는 ‘음성’이라고 보고 받았다”고 밝혔다. 정 본부자은 “코로나19 의심 사례가 아니었고 다른 원인으로 사망했지만, 베트남 여행력이 있기 때문에 안전을 위해 검사를 시행한 것으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 남성은 이날 가슴통증과 호흡곤란을 호소해 119구조대에 의해 부산의료원으로 옮겨졌으나 심폐소생술을 받다 끝내 숨졌다. 이 남성은 베트남 여행을 갔다가 이날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남성은 발열 증상을 보이지 않았지만, 보건당국은 해외 여행력을 감안해 병원 응급실을 임시 폐쇄한 뒤 코로나19 확진 검사를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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