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24시] 담양군, 코로나19 경제 종합지원대책 추진
  • 호남취재본부 배윤영 기자 (sisa615@sisajournal.com)
  • 승인 2020.04.06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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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상품권 확대발행·소상공인 이자비용 지원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행정명령 2주 연장
상수도 현대화사업 본격화…일부 일시 공급중단

전남 담양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소상공인 등 영세사업자 피해에 대한 종합지원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

6일 담양군에 따르면 자금여력이 부족한 소상공인에 대한 융자금 이차보전사업(이자비용 지원)과, 빈 점포 임대료 지원 사업 관련 조례 개정을 완료하고 확대 추진 중이다.

전남신용보증재단 보증재원 부담을 통해 신용보증이 어려운 소상공인에 대한 보증도 공급하고 있다.

담양사랑상품권 활성화 정책 추진을 통해 상품권 할인에 대한 가맹점 부담률 0.5%를 모두 감면해 상품권 취급 부담을 해소했다.

지난 3월 16일부터 7월 15일까지 4개월간 상품권 10% 특별할인기간을 운영한다. 농어민공익수당, 저소득층 생활지원자금 등에 대해 100억원어치 상품권을 확대 발행해 지역 내 자금유통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소상공인의 경영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임대료를 인하한 착한 임대인에 대해 인하 비율만큼 최대 50%까지 재산세를 감면하기로 했다. 중국 수출기업 및 중국산 부품 공급차질로 어려움을 겪는 업체에 대해 최대 75%를 감면해 준다.

담양군 관계자는 “당면한 위기상황에 따른 각종 경제피해 대책을 총력 추진해 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담양군청 전경 ⓒ담양군
담양군청 전경 ⓒ담양군

◇담양군,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행정명령 2주 연장

-종교·실내체육시설·PC방·노래연습장·학원 등 연장 적용

담양군은 자체 발령한 집단감염 고위험시설에 대한 운영자제 또는 방역지침 철저 준수 명령을 2주 연장하기로 했다. 이는 정부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19일까지 2주간 연장하기로 한 결정에 따른 것이다.  

담양군은 지난 5일 종료 예정이었던 종교시설 등 고위험 사업장에 대해 운영 자제와 시설 업종별 준수사항을 이행하라는 행정명령을 19일까지 연장한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행정명령 적용 대상 시설 업종에 해당된 실내체육시설, 유흥 시설, PC방, 노래연습장, 학원 등이 4월 19일까지 연장 적용된다.  해당 시설들은 운영을 자제하고 불가피하게 운영할 때는 방역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군은 위반한 시설·업종에 대해서는 영업을 금지하고, 위반에 따른 확진자 발생 시 추가방역조치에 따른 손해배상 책임을 부담 등의 후속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추후 지속 여부는 정부 방침에 따라 재검토할 예정이다.

최형식 담양군수는 “불가피한 운영 시 소독과 환기, 사용자 간 거리유지, 마스크 착용 등 방역당국이 정한 준수사항을 반드시 지켜주길 바란다”며 “군민 여러분의 자발적인 협조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담양군, 상수도 현대화사업 본격화…일시 공급중단

-9~10일 담양읍·무정·봉산면 14일 창평·고서·대덕면 

담양군은 상수도 현대화사업이 본격화함에 따라 담양읍, 창평면 등 일부 지역에 수돗물 공급을 일시 중단한다고 6일 밝혔다. 상수도 관망 블록구축 전에 사전 고립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단수 지역은 9일~10일 담양공용터미널, 담양공업고 등 주변, 14일 창평면 창평면사무소 주변이다. 단수 시간은 수돗물 사용이 가장 적은 밤 12시부터 다음날 오전 3시30분까지 4시간 30분이다. 흐린 물 출수는 다음날 0시부터 새벽 6시까지로 예상된다.

현재 담양군은 상수도 현대화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2023년까지 전역에 18개 블록을 구축할 예정이다. 

관망정비사업을 통해 블록이 완성되면 각 구역별로 공급량, 소비량, 누수량 파악이 가능해져 구역 내 발생하는 누수를 신속히 발견할 수 있다.

수도관에 작용하는 수압이 적정하게 유지되어 누수로 인한 수돗물 낭비를 막을 수 있다. 또 붉은 물 출수 같은 비상사태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해 피해 구역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담양군, 영양플러스사업 대상자 연중 모집

-‘건강쑥쑥, 영양쑥쑥’ 임산부·영유아 대상

담양군은 ‘영양플러스 사업’ 대상자를 연중 모집한다. 이 사업은 임산부와 영유아를 대상으로 맞춤형 영양교육과 함께 보충식품을 지원하는 것이다. 

대상자는 관내에 거주하는 중위소득 80% 이하의 임산부(임신부, 출산부 수유부) 및 66개월 미만 영유아다. 한 가지 이상의 영양위험요인(빈혈, 저체중, 성장부진 등)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에 선정된다.

선정된 대상자에게는 6개월 동안 보충식품(쌀, 감자, 애호박, 달걀, 우유 등) 패키지가 월 1~2회 각 가정에 배송된다. 또 정기적인 영양 평가 및 영양교육을 통해 맞춤형 영양관리가 이뤄진다. 

김순복 담양군 보건소장은 “대상자의 영양위험 요인을 개선하고 영양관리 자가 능력이 향상될 수 있도록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임산부나 영유아 부모님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담양군 “담양관광기념품 공모전 참여하세요”

-22~24일까지 신청접수···공식기념품 활용 

담양군은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독창적이고 실용적인 관광기념품을 공모한다. 

담양군은 담양의 역사와 문화적 특색이 담긴 관광기념품을 발굴하기 위해 ‘2020 담양관광기념품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모전에는 전 국민 누구나 응모 할 수 있다. 공모 대상은 담양의 관광자원 등을 테마로 한 특색 있는 공예품, 공산품, 생활용품 등으로 실용적이고 지속생산이 가능한 제품이다. 

기간은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다. 청서, 제품설명서 등 구비서류를 지참해 출품작과 함께 담양군청 녹색관광과에 방문하거나 우편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방지 차원에서 접수방법을 우편접수로 확대했다”며 “아름다운 담양관광 기념품을 통해 담양군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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