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대선주자 지지율 40%…2위 이재명 14%
  • 정우성 객원기자 (wooseongeric@naver.com)
  • 승인 2020.04.28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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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지지율 급락…이낙연·이재명은 급상승
리얼미터 “범여권과 야권 지지율 격차 크게 벌어져”
대선 후보 선호도 변화 추이 ⓒ 리얼미터 제공
차기 대선 주자 선호도 변화 추이 ⓒ 리얼미터

다음 대통령으로 누가 적합한지를 묻는 질문에 이낙연 전 국무총리라고 응답한 비율이 40%를 넘었다. 4·15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승리한 이후 이 전 총리 지지율은 10%포인트 넘게 급상승했다.

리얼미터는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닷새간 조사한 ‘2020년 4월 여야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28일 발표했다. 이 전 총리 지지율이 3월보다 10.5%포인트 올라 40.2%를 기록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4.4%로 기록했다. 이 전 총리와 이 지사 모두 역대 여론조사 중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3위인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는 3.1%포인트 오른 7.6%를 차지해 4위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6.0%)를 제쳤다. 황 전 대표 지지율은 총선 이후 13.4%포인트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5위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4.9%, 0.6%p↓), 6위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4.7%, 1.5%p↑)로 집계됐다. 이밖에 유승민 의원, 추미애 법무장관, 박원순 서울시장, 원희룡 제주도지사, 심상정 정의당 대표, 김부겸 의원 등이 뒤를 이었다.

리얼미터는 “범진보·여권 주자군의 선호도 합계는 9.1%포인트 오른 62.2%, 범보수·야권 주자군은 8.0%포인트 내린 28.4%로, 양 진영 간 격차는 16.7%포인트 에서 33.8%포인트로 벌어졌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5만6661명을 접촉해 2552명이 응답(응답률 4.5%)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9%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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