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뉴스] 12년 전 화재 참사 그대로 재현한 ‘대한민국의 민낯’
  • 감명국 기자 (kham@sisajournal.com)
  • 승인 2020.05.01 13:00
  • 호수 15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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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그대로 재현한 것처럼 12년 전과 똑같은 대형 화재 참사가 반복됐다. 4월29일 오후 경기 이천시 모가면 물류창고 공사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근로자 38명이 목숨을 잃었다.(4월30일 오전 10시 현재)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을 우레탄과 용접 작업 등 불꽃작업에 의한 폭발사고로 보고 있다. 2008년 1월 경기 이천시 호법면 냉동창고 공사현장에서도 똑같은 원인의 화재 사고로 총 48명이 목숨을 잃었다.

건축물 내부서 불꽃작업을 할 경우 소화기구를 비치하고 용접방화포 등을 이용해 막는 조치를 하도록 법으로 규정했음에도 작업현장 관계자들에겐 그저 남의 얘기였다. 문재인 대통령이 “과거의 사고에서 교훈을 얻지 못했다”고 지적한 이유다. 코로나19 사태의 우수한 대처 능력으로 모처럼 세계 언론으로부터 호평을 받던 대한민국은 이번 대형 화재 참사로 다시 안전불감증의 민낯을 드러내고 말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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