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24시] 진주시, 유치원 간식꾸러미 가정 배달
  • 부산경남취재본부 이상욱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0.05.06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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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코로나 ‘일제 방역의 날’ 추진
진주시, 긴급지원 2차 ‘진주형 일자리’ 추가 제공

경남 진주시는 코로나19 여파로 유치원에 등원하지 못한 원아들에게 간식꾸러미를 제공한다. 장기간 휴원으로 등원하지 못한 52개 유치원 4417명의 유치원생이 대상이다.

진주시는 3~4월 미집행된 간식비 보조금을 활용해 간식꾸러미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 2월 간식비 보조금을 받은 각 유치원이 기존 간식 특성을 고려해 원아 1명당 2만원 상당의 간식을 각 가정에 전달하는 것이다.

진주시는 지난해 3월부터 유치원 간식 질을 높이기 위해 매월 1만원의 간식비를 지원해 왔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유치원 개학이 연기되면서 일부 긴급돌봄을 제외한 대다수 유치원생들은 간식비 혜택을 받지 못한 실정이다.

진주시는 이 사업으로 학부모 간식비 부담 절감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주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장기간 가정학습에 힘들어 하고 있는 유아와 학부모들에게 간식꾸러미가 전해져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원아 간식꾸러미를 만들고 있는 유치원 관계자 ©진주시
원아 간식꾸러미를 만들고 있는 유치원 관계자 ©진주시

◇ 진주시, 코로나 ‘일제 방역의 날’ 추진

진주시는 6일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생활방역 체계로 전환됨에 따라 시민과 함께하는‘일제 방역의 날’을 추진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종료 이후 자칫 소홀할 수 있는 방역의 틈을 막기 위한 행사다.

이날 진주형 일자리 사업 참여자와 읍면동 유관단체원이 합동으로 다중 이용시설, 공공시설, 복지시설 등을 방문해 일제 방역소독을 실시했다. 특히 명예방역감시원과 보건소 기동방역반 등 80여명은 인파가 몰리는 역, 터미널 등에서 방역소독 방법 교육과 환경소독 활동을 펼쳤다. 

방역에 참여한 한 시민은 “이번 방역활동이 조금이라도 더 안전한 환경에서 우리 시민들이 생활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면 좋겠다”며 “이와 함께 꽁꽁 얼어붙은 지역경제에도 따뜻한 봄바람이 불길 바란다”고 했다.

진주시 관계자는“생활방역 전환이 곧 코로나의 종식이 아님을 시민 여러분께서도 잘 아실 것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개인위생 수칙 준수와 생활 속 거리두기 등 실천 사항을 철저하게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진주시, 긴급지원 2차 ‘진주형 일자리’ 추가 제공

경남 진주시는 코로나19 지역경제 긴급지원 2차 대책에 따라 중소기업·소상공인 긴급 생활안정지원금 지원기준을 대폭 확대하고 진주형 일자리 260여개를 추가 제공한다.

앞서 진주시는 ‘코로나19 지역경제 긴급지원 1차 대책’에 따라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 2671개 업체에 긴급 생활안정지원금 32억2950만원을 지급했다. 또 1086명에게 100만원 임금 수준의 진주형 일자리를 제공했다.

진주시는 당초 매출액이 전년 동월 대비 70% 이상 감소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여행업, 자영업자 등에게 월 100만원의 긴급 생활안정지원금을 지원했다. 진주시가 매출액 50% 이상 감소된 업체를 지원대상으로 확대하면서 월 70만원씩 3개월간 최대 210만원을 지원한다.

또 진주시는 시민들의 일자리 위기극복을 위해 4억1000만원의 예산으로 풀베기 사업과 시가지 꽃 거리 조성사업 등 5개 사업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월 100만원 임금 수준의 진주형 일자리 260여개를 추가 제공한다.

진주시는 지난달 30일부터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긴급 생활안정지원금 대상자를 접수받고 있다. 지원 대상은 코로나19 집단감염 방지를 위해 행정권고에 따라 자진 휴업한 업체와 매출액이 전년 동월 대비 최근 3개월간 50% 이상 감소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여행업, 자영업자 등이다.행정권고에 따라 자진 휴업한 유흥주점도 지원대상 업종에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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