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격리 없이 일상 복귀 가능
코로나19에서 완치된 다음 다시 확진 판정을 받은 ‘재양성자’가 다른 사람을 감염시킬 위험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이들 재양성자에 대해서는 추가 자가 격리 없이 일상 복귀를 허용하도록 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8일 “현재까지 '재양성자가 감염력이 있다'는 근거가 확인되지 않았다”며 “재양성자 285명의 접촉자 790명을 조사한 결과, 재양성 시기 접촉에서 감염된 사례가 확인되지 않았고, 재양성자 108명의 호흡기 검체에서도 바이러스가 배양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재양성자 285명 접촉자 중에서도 확진자가 3명 발견됐지만 감염원이 재양성자는 아닌 제3의 감염자로 나타났다. 정 본부장은 "과거에 다른 감염원에 노출돼 감염됐는데 확인이 안 되고 있다가 이번 접촉자 추적 조사를 하면서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번 역학조사와 실험 등에서 재양성자가 감염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자 정부는 자가격리 뒤 2주간 추가 격리 권고는 없도록 했다. 다만 조사를 위해 재양성자 발생 시 보고 및 사례조사와 함께 접촉자 조사 등은 유지할 방침이다.
아울러 방역 당국은 재양성자라는 용어도 '격리 해제 후 PCR(유전자 증폭) 재검출'로 바꾸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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