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24시] 낙동강 물금·매리 지점 “조류경보제” 실시
  • 부산경남취재본부 박치현 기자 (sisa518@sisajournal.com)
  • 승인 2020.05.26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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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통도사, 부처님 오신날 행사 오는 30일 개최
양산문화예술회관·국민체육센터, 다음달 1일 개방
양산 미분양 아파트, 3개월째 연속 감소

낙동강 물금·매리 지점이 올해부터 조류경보제와 수질예보제가 시범적으로 실시 후 내년 5월부터 정식 운영된다. 식수원수로 사용되는 낙동강 하류가 조류경보제 실시 대상으로 추가됨에 따라 인근 취·정수장의 효율적인 관리와 신속한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류경보제가 시범 실시되는 낙동강 물금·매리 지점ⓒ낙동강유역환경청
조류경보제가 시범 실시되는 낙동강 물금·매리 지점ⓒ낙동강유역환경청

낙동강유역환경청은 물금·매리 지점을 추가해 총 5개 지점에서 조류경보제를 실시하고, 칠서, 물금·매리 2개 지점에서 향후 7일간의 조류 발생량을 예측해 제시하는 등 본격적인 조류경보 대응 태세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조류경보제를 실시하는 하천은 칠서, 물금·매리, 호소는 진양호, 사연호, 회야호가 된다. 조류경보제는 조류의 양을 모니터링해서 일정 수준을 초과할 경우, 단계별 경보를 발령하는 제도다.

특히 상수원으로 이용되는 경우 하천·호소의 조류 발생 상황을 취·정수장 등에 신속히 알려 조류로 인한 피해의 최소화와 상수원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1998년부터 시행해 오고 있다.

한편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이번 조류경보제 시행계획에 앞서 지난 4월에 낙동강 하류 녹조 대응방안을 마련해 유관기관과 함께 여름철 녹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이호중 청장은 “여름철 녹조 발생에 따른 조류경보제 시행에 차질이 없도록 철저한 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라며 “각 기관과 긴밀히 협력하여 대응함으로써 녹조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산 통도사, 부처님 오신날 행사 오는 30일 개최

영축총림 통도사는 코로나19로 연기된 부처님 오신 날 행사(4월 30일)를 오는 30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오전 7시 하로전 탑에서 아기부처님 관불의식을 시작으로 금강계단에서 보궁헌다례(오전 9시), 관불의식(낮 12시), 한지등 점등식(오후 7시)을 진행한다.

한국 불교의 중심 양산 통도사 전경ⓒ통도사
한국 불교의 중심 양산 통도사 전경ⓒ통도사

또 설법전에서는 봉축불공(오전 10시)과 봉축법요식(오전 11시)을 봉행한다.성보박물관 앞에서는 오후 7시 전시하는 창작등을 감상할 수 있고 무풍한송로에서는 학등, 소원 등을 만나 볼 수 있다.

삼성반월교에서는 오후 7시 10분부터 양산윈드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코로나극복 산사음악회가 열려 신도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어 오후 8시 같은 곳에서는 불자들이 쓴 소원지에 숯가루를 채워 불을 붙이면 불꽃이 꽃가루처럼 계곡으로 떨어지는 전통낙화시연이 있는데, 1년에 한번 볼 수 있는 기회다.

통도사는 지난달 30일부터 한 달 동안 코로나19 치유와 극복을 위한 특별기도를 실시했고 건강과 행복을 위한 봉축등 접수를 온라인을 통해 진행하고 있다. 지난 15일 장엄등과 대웅전 마당에 연등을 설치하고 관람객과 신도들이 볼 수 있게 야간 개방을 실시했다.

또 통도사는 이번 행사에 코로나19로 통도사를 직접 찾아오지 못하는 신도들을 위해 불교방송과 라디오를 통해 들을 수 있게 했다.

통도사 관계자는 "사전에 사찰 경내 전역은 방역을 마쳤고 실내에서 진행되는 봉축법요식은 거리두기와 마스크착용으로 최대한의 접촉이 없도록 하겠다"며 "같이 모여 식사하는 점심공양은 떡으로 대신하고 행사 당일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하고 입장을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행사에 앞서 하루 전날 29일에는 '옻칠민화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 특별전에는 통도사 방장 성파스님 옻칠민화 작품 100여점이 전시된다.

 

◇양산문화예술회관·국민체육센터, 다음달 1일 개방

코로나19로 개방이 중단됐던 양산시문화예술회관을 비롯해 종합운동장, 국민체육센터 등 실내 문화체육시설이 다음달 1일부터 문을 연다. 양산시시설관리공단은 양산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는 문화·체육시설 7곳의 실내시설을 개방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공단은 각 시설마다 재개장과 입장제한, 준수사항, 이용절차 등 안내함과 동시에 강좌 등록 및 신규 회원 모집에 나섰다. 다음 달 1일부터 개방하는 시설은 ▲종합운동장 실내 체육관·테니스장·야구연습장·암벽장 ▲국민체육센터 실내체육시설·더힘찬체육관 ▲주민편익시설 수영장 등 체육시설 ▲웅상문화체육관 실내 수영장·체육시설·공연장·전시실 ▲대운산자연휴양림 숲속의집 등 숙박시설·야영테크 ▲양산문화예술회관 등이다. 쌍벽루아트홀은 다음 달 27일 개방 예정이다.

특히 양산문화예술회관은 대관사업은 물론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연기된 '김현철 오케스트라' 등 기획공연도 순차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다. 쌍벽루아트홀도 자체 기획공연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주민편익시설 열람실과 U-영어놀이터, 대운산자연휴양림 네트어드벤처 등은 개방을 유보하기로 했다.

또 국민체육센터 수영장은 내부공사로 8월 중 개방하고 황산공원 캠핑장 역시 정비공사로 인해 8월 1일 개방예정이다.이용자는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마스크를 착용하고 정해진 출입구를 통해 입장 전 발열체크와 손 소독을 실시해야 하며 다른 사람과 최소 1m 거리두기는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공단 관계자는 “마스크 미착용자 및 3주 내 해외입국자, 발열 등 증상이 있는 자는 입장이 제한되고, 고령자와 임산부,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시설이용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양산 미분양 아파트, 3개월째 연속 감소

양산 미분양 아파트가 3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양산시는 4월 기준 미분양 아파트는 741가구로 지난 3월 778가구보다 37가구가 줄었다고 밝혔다. 두산위브 2차와 코오롱하늘채, 더포레스트M과 교동 월드메르디앙의 미분양 물량이 일부 감소했다.

양산지역 미분양 아파트가 3개월 연속 감소세로 돌아섰다ⓒ양산시
양산지역 미분양 아파트가 3개월 연속 감소세로 돌아섰다ⓒ양산시

양산은 지난 2018년 5월 웅상지역 아파트 분양 저조로 미분양이 1,354가구까지 급증하면서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됐다. 이후 지난해 11월 738가구로 떨어지면서 감소세로 돌아섰지만 올해 들어 1월 804가구로 다시 미분양이 소폭 늘어나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2월부터 3개월 연속 감소하면서 63가구가 줄었다.

증가세를 보였던 미분양 아파트가 감소세로 돌아선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추가로 분양한 아파트는 없었던 반면 지속적인 인구 유입으로 가구수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실제로 1월 말 현재 인구와 가구수는 35만 1168명에 14만 5712가구에서, 4월 말 인구는 35만 1383명에 14만 6690가구로 꾸준히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양산시 관계자는 “최근 6개월 동안 추가로 분양된 아파트가 한 가구도 없어 미분양 아파트 줄어들고 있지만 이번 달 중에 2,000가구가 넘는 아파트 분양이 예정돼 있어 사정에 따라 아파트 미분양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양산시, 경남 긴급재난지원금 6월 5일까지 신청 연장

양산시는 22일까지였던 경남 긴급재난지원금 신청기한을 다음달 5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경남형 긴급재난지원금 지급률은 지난 21일 기준 95%이며, 5만3000가구에 164억 원이 지원됐다. 하지만 2100가구가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청하지 않았다.  

양산시는 실수로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청 시기를 놓친 미신청 가구가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홍보와 신청을 독려할 예정이다. 신청시 5부제를 시행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신청접수 할 계획이다.  

경남 긴급재난지원금 사업비는 양산시가 경남도와 함께 예산을 50%씩 부담했으며, 건강보험료 소득판정기준표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 납부세대에게 1인 가구 20만원, 2인 가구 30만원, 3인 가구 40만원, 4인 가구이상은 5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중위소득 100% 이하에 해당하지만, 아동양육 한시지원 40만원을 받아 제외됐던 4인 가구에 대해서도 이번 연장 기간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10만원을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경남도 긴급재난지원금 사업 기간이 연장된 만큼 신청기한을 놓쳐 신청을 못 하는 사례가 없도록 사업홍보에 완벽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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