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지지율, ‘윤미향 논란’에 50%대로 하락
  • 정우성 객원기자 (wooseongeric@naver.com)
  • 승인 2020.06.01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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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잘하고 있다’ 59.9%…부정평가 35.3%
리얼미터 조사 정당 지지율 민주 42.1% 통합 26.3%
ⓒ 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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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국정 수행 지지율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동반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미향 민주당 의원을 둘러싼 논란이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

리얼미터는 YTN 의뢰로 지난달 25일부터 29일까지 전국 2518명을 대상으로한 여론조사 결과를 1일 발표했다. 이 여론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전주 대비 2.4%포인트 떨어진 59.9%로 나타났다. 4월 4주차 이후 60%대를 기록해온 국정 지지도가 50%대로 하락한 것이다. 문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부정적으로 응답한 비율은 35.3% 로 2.7%포인트 올랐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 지역에서 문 대통령 지지율이 85.5%에서 9.6%포인트 내린 75.9%를 기록해 하락폭이 가장 컸다. 서울 지역은 긍정 평가 비율이 3.2%포인트 떨어진 57.2%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여론에 영향을 미친 정국 이슈 및 언론 보도로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와 윤 의원, 정의기억연대를 둘러싼 논란을 꼽았다.

민주당 지지율은 오차범위 내에서 하락하고 미래통합당 지지율은 상승했다. 민주당은 전주 대비 0.4%포인트 내린 42.1%로 나타났다. 통합당 지지율은 26.3%로 1.5%포인트 올랐다.

한편 이번 조사(무선 80%, 유선 20%) 통계보정은 2020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응답률은 4.1%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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