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24시] 조규일 시장, 금산교 통행 불편 구간 점검
  • 부산경남취재본부 이상욱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0.06.03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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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성 중영(中營)터 발굴조사…조선시대 관아 건물 확인
조규일 시장, 보훈단체장 초청 간담회 개최

조규일 경남 진주시장은 2일 오후 금산교를 방문해 주변 교통개선계획을 점검하면서 주민 의견을 청취했다. 진주시는 현재 금산교 도로 교통체증 해소 및 보행로 개선을 위한 관련 계획을 수립 중이며, 조 시장은 이 날 현장을 방문해 추진 상황과 향후 계획을 점검한 것이다.

금산교 주변 도로는 금산면 개발 이후 지속적인 인구 증가로 교통량이 늘어나 진주시의 주요 교통 정체 구간 중 한 곳이다. 뿐만 아니라 최근 초장동 일대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금산교를 통행하는 교통량이 더욱 많아졌다. 자연스레 금산교 통행 불편 개선에 대한 목소리가 더욱 높아진 상황이다.

현장 점검 후 조규일 진주시장은 “금산교 주변 도로 이용 주민들이 오래 전부터 겪어 오고 계시는 불편함을 신속히 개선할 수 있도록 용역 추진에 철저를 기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2일 금산교 통행 불편 구간을 점검하고 있는 조규일 진주시장(오른쪽에서 첫번째) ©진주시
2일 금산교 통행 불편 구간을 점검하고 있는 조규일 진주시장(오른쪽에서 첫번째) ©진주시

◇ 진주성 중영(中營)터 발굴조사…조선시대 관아 건물 확인

경남 진주시가 경남연구원에 의뢰한 진주성 중영 터 학술발굴조사에서 조선시대 축조 중영 건물의 일부를 확인했다.

진주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이번 학술발굴조사를 진행했다. 일제강점기에 훼손된 진주성 내 주요 건물인 중영의 복원을 위해 중영과 그 부속 건물의 위치 등을 확인한 것이다.

진주성은 임진왜란 3대 대첩 중의 하나인 진주대첩이 일어났던 곳이다. 특히 2차 진주성 전투 때에는 민관군 7만 명이 왜군과 싸우다 순절한 역사의 현장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임진왜란 직후인 1603년 경상우병영이 진주성에 설치됐다. 중영은 경상우병영의 참모장인 우후(虞候 : 병마절도사를 보좌하는 종3품의 무반 관직)의 근무 공간이다.

조선후기에 그려진 각종 진주성도에 의하면, 중영은 영남포정사문루와 공북문 사이에 망일헌(望日軒), 장청(將廳), 삼문(三門), 배리청(陪吏廳), 진무청(鎭撫廳) 등의 부속 건물과 함께 조성된 것으로 확인된다.

진주시는 이번 발굴로 조선후기 진주성도에 표현된 벼랑 지형과 진무청(병영에  소속된 서리의 집무실)으로 추정되는 관아 건물 1동을 확인했다. 진주시는 이 건물이 향후 진주성 중영과 부속 건물 복원을 뒷받침할 실증적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이번 발굴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진주성 내 중영과 부속 건물을 복원해 일제강점기 이후 무분별하게 훼손된 진주성의 제 모습을 찾고 역사문화 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조규일 시장, 보훈단체장 초청 간담회 개최

경남 진주시는 3일 신안동 소재 산청각에서 지역 보훈단체장을 초청해 오찬과 함께 간담회를 가졌다. 조국과 민족을 위해 희생하고,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한 보훈단체장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서다.

이날 간담회에는 조현일 대한민국상이군경회진주시지회장 등 보훈단체장 9명이  참석했다. 조규일 시장은 진주시가 추진 중인 보훈시책을 설명하고, 보훈단체의 의견을 청취하는 등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우리가 지금 평화로운 시대에 사는 것은 여러분의 희생정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여러분을 예우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어 가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주시는 보훈가족 예우를 위해 참전 명예수당 지급, 보훈명예수당 지급, 독립유공자 의료비 지원, 보훈단체 운영비 및 행사 보조금 등을 연간 51억원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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