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24시] 청렴한 공직사회 ‘매미의 오덕’ 실천 당부
  • 부산경남취재본부 박치현 기자 (sisa518@sisajournal.com)
  • 승인 2020.06.05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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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마트양산점, 소상공인 위한 식자재 매장 오픈
양산부산대병원, 감염병전문병원 구축 사업 유치 추진

양산시가 공직사회 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방안으로 ‘매미의 청렴정신’을 강조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 같은 내용은 김일권 양산시장이 공무원들의 ‘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방안으로 ‘매미의 청렴정신’을 직원들에게 공유할 수 있도록 당부하면서 비롯됐다.

양산시가 청렴한 공직사회 ‘매미의 오덕’ 을 강조하고 있다
양산시가 청렴한 공직사회 ‘매미의 오덕’ 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1일부터 양산시 내부 행정시스템 메인화면 상단에 ‘매미의 오덕을 실천하는 청렴한 하루’라는 문구를 게시해 직원들이 항상 청렴정신을 염두에 두고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실제 조선왕조에서는 ‘매미에게 청렴, 검소, 염치, 신의, 학식의 다섯 가지 덕이 있다’해 목민관의 귀감으로 삼았다. 첫째, 오로지 수액과 이슬만 먹으니 ‘청렴’이 있고 둘째, 다른 곤충들처럼 집을 짓지 않고 나무에서 사니 ‘검소’가 있고 셋째, 사람이 먹는 곡식을 먹지 않는 등 전혀 피해를 주지 않고 살아가니 ‘염치’가 있고 넷째, 철 따라 때맞추어 허물을 벗고 자신의 할 도리를 지켜 울어대니 ‘신의’가 있고 다섯째, 매미의 머리가 관의 끈이 늘어진 모습과 흡사해 문인의 기품을 갖췄으니 ‘학식’이 있다고 여겼다.

김일권 양산시장은 “조선시대 임금은 매미의 교훈을 항상 염두에 두고 정무를 맑고 투명하게 수행하라는 뜻으로 매미 날개 모양을 형상화한 ‘익선관’을 썼고 문무백관들도 매미가 펼친 날개 모양을 형상화한 ‘오사모’를 썼다”며 “우리 공직자들이 청렴한 공직생활을 해나가길 바라는 마음에서 항상 ‘매미의 오덕’을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나로마트양산점, 소상공인 위한 식자재 매장 오픈

하나로마트 양산점이 소상공인들의 원가절감을 위해 지난 3일부터 식자재매장을 오픈하고 파격적인 세일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하나로마트양산점은 7일까지 사업자 회원가입과 15만 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돌돌이 물티슈 및 락스세제를 선착순 하루 400개 한정해 증정한다.

특히 매장을 찾는 음식점 및 소규모 소상공인들은 기존 3만2,900원하던 18리터 콩기름을 2만2,900원에 1만원 할인된 금액에 구매할 수 있다. 또 물엿 10kg 업소용 제품은 기존 1만6,140원에 판매하던 제품을 7,900원 특가로 구매 가능하다. 아울러 업소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3.5kg 조미료는 기존 3만1,200원에서 2만3,800원에 만날 수 있다. 이밖에도 대용량으로 구매하면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 가능하다.

식자재 배송은 물금읍 지역에 한해 20만 원 이상 구입하면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그 외 지역은 30만 원 이상 구매하면 무료 배송이 가능하다.최현식 점장은 “최근 코로나19로 가게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원가절감을 위해 식자재 대용량 코너를 준비했다”며 “업소에서 제일 필요한 물티슈 및 락스세제 사은품도 받아갈 수 있는 기회인만큼 많은 사장님들의 방문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산부산대병원, 감염병전문병원 구축 사업 유치 추진

양산부산대병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영남권역 ‘감염병 전문병원’ 구축사업 유치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재난수준의 감염병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한 시설을 권역별로 구축하기 위한 사업이다.

양산 부산대학교병원 전경ⓒ부산대병원
양산 부산대학교병원 전경ⓒ부산대병원

 앞서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4월14일부터 5월22일까지 영남권역과 중부권역 소재 종합병원과 상급종합병원을 대상으로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 추가구축 사업’의 참여희망기관을 공모한 바 있다.   

감염병 전문병원은 권역별로 하나만 지어지는데 지리적 접근성과 우수한 의료진, 감염병에 대한 경험, 지자체와의 긴밀한 협조가 중요하다. 양산부산대병원은 부산·울산·창원·진주·대구 등 영남권 모든 대도시에서 1시간 이내 접근 가능하고, 공항, 항만과 높은 접근성이 있어 지리적으로 감염병 대응의 최적지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병원은 감염병과 호흡기 질환 관련 전문의 57명(감염내과 2명, 호흡기내과 12명, 소아청소년과(감염) 5명, 관련 진료과 전문의 38명)과 감염관리 실무전문가 자격증을 소유한 간호사 3명 등 감염병에 대응할 수 있는 우수한 의료진이 다수 근무하고 있다.  

또 병원은 부산광역시 감염병 관리지원단이 참여해 중증 응급진료센터, 국민 안심병원, 코로나-19 대응 병동 운영 등을 통해 감염병 관리에 대한 경험을 다수 축적했다. 양산부산대병원이 이 사업을 유치하게 되면 국비 409억과 병원 자체자금 361억을 투입해 5,630㎡ 대지 위에 지하 3층, 지상 8층 규모의 외래 진료실과 음압 수술실, 감염병 훈련센터, 음압격리 중환자실, 호흡기 중환자실, 음압격리 병동, 호흡기 병동을 운영할 수 있는 대형 감염병 전문병원을 건립할 예정이다.  

김대성 병원장은 "그동안 병원이 받은 사랑과 관심에 보답하기 위해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 사업을 성공적으로 유치해 신종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의료서비스를 지역에 제공하겠다"고 사업 유치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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