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24시] 부산시, 전기차 5969대 구매 지원
  • 김동현 영남본부 기자 (sisa522@sisajournal.com)
  • 승인 2022.02.18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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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도시공사,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앞장선다
한국남부발전, 중대재해법 대비 안전 역량 교육 나서
서울 종로의 한 전기차 충전소에서 고객이 배터리를 충전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종로의 한 전기차 충전소에서 고객이 배터리를 충전하고 있다. ⓒ연합뉴스

부산시가 쾌적한 대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전기차 5969대에 대한 구매를 지원한다. 

18일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시는 2022년 전기자동차 보급사업을 추진한다. 부산시는 상반기 1001억원을 들여 전기승용차 4885대, 전기화물차 1008대, 전기버스 76대에 대한 구매를 지원한다. 특히 대기환경 개선 효과가 화물 전기차 보급과 택시,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 분야 전기차 전환을 확대한다. 어린이 통학버스 지원도 강화한다.

부산시는 승용차 1대당 최대 1050만원, 화물차 1대당 최대 1900만원을 지원한다. 신청일로부터 3개월 이전에 시에 주소지를 둔 만 18세 이상 시민과 법인, 공공기관, 지방공기업 등이 지원 대상이다.

부산시는 권장소비자가격별로 전기 승용차 구매보조금을 차등 지급한다. 5500만원 미만 차량은 보조금 전액인 최대 1050만원, 8500만원 미만 차량은 보조금의 50%를 지원한다. 8500만원 이상 고가 차량에 대해선 보조금을 지원하지 않는다.

부산시는 취약계층과 다자녀, 생애 최초 차량 구매자, 미세먼지 개선 효과 큰 차량 구매자 등에게 보급 물량의 10% 이상을 우선순위 보급한다. 또 전기 택시에 25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차상위 이하 계층이 전기차를 구매하는 경우 국비 지원액의 10%와 시비 200만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다만 기초연금, 장애인연금, 임대주택 등으로 수급 대상에서 탈락할 수 있다. 

신청자는 전기자동차를 구매 시 ‘환경부 저공해자동차 구매보조금 지원시스템’을 통해 대상 차량에 대한 보조금을 신청하면 된다. 부산시는 올 하반기에도 4000여 대를 대상으로 구매지원을 추진한다. 역대 최대규모인 전기자동차 구매 지원을 통해 미세먼지 저감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이근희 녹색환경정책실장은 “고농도 미세먼지와 온실가스를 저감하고, 쾌적한 대기환경을 조성해 부산이 그린스마트 도시로 나아가는 초석이 되도록 빈틈 없는 사업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부산도시공사가 시청 앞 행복주택 현장휀스를 활용해 2030부산월드엑스포를 홍보하고 있다.ⓒ부산도시공사
부산도시공사가 시청 앞 행복주택 현장휀스를 활용해 2030부산세계박람회를 홍보하고 있다.ⓒ부산도시공사

◇ 부산도시공사,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앞장선다

부산도시공사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전방위 지원에 나선다. 공적인 엑스포 개최와 항만재개발을 연계한 사업지 조성이 가능하도록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해 힘을 보탠다는 취지다.

18일 부산도시공사에 따르면, 부산도시공사는 박람회 개최 예정지인 북항 2단계 사업적기 추진과 전문가 초청 라운드테이블 개최 등을 추진한다. 또 하반기 유치계획서 제출과 내년 1분기 국제박람회기구(BIE) 현지 실사 등 중요일정에 맞춰 유치 지원활동에도 전력을 다한다. 

특히 부산도시공사는 해양수산부, 기획재정부(KDI)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내년 1분기 국제박람회기구(BIE)의 현지실사 전 2단계 부지 예비타당성 조사를 마무리해야 한다. 부산도시공사는 미래도시 부산 도약의 분수령이 될 박람회 개최와 관련해 지역 내 전문가 집단과의 공감대 형성에 앞장선다.

부산도시공사는 오는 25일 대강당에서 ‘미래도시 부산발전을 위한 부산도시공사의 방향과 역할’을 주제로, 학계 및 전문가와 라운드 테이블 토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토의에서 부산연구원, 지역학계, 관련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가해 북항 2단계 개발과 가덕신공항 에어시티 조성 등 새로운 도시공간 조성을 위해 논의한다. 도시관련 전문가를 중심으로 엑스포 유치에 대한 인식과 구체적 실현방안도 제시한다.

무엇보다 박람회 개최를 위해서는 시민의 열기가 중요하다. 이에 부산도시공사는 동·서부권에 넓게 분포된 사업현장을 적극 활용해 현장펜스에 유치기원 게시물 설치한다. 시민들과 관광객이 많이 찾는 오시리아관광단지 현장과 3월 개장을 앞두고 있는 테마파크 내 설치된 대형스크린을 활용한다. 이를 통해 박람회 유치의 필요성과 응원 메시지를 시민들과 공유할 계획이다.

김용학 사장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는 부산의 미래를 한발 앞서 준비하고 지속가능한 도시를 준비하는 역사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역대표 공기업으로서 유치 총력전에 참여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한국남부발전이 개최한 중대재해처벌법 대비 교육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국남부발전

한국남부발전, 중대재해법 대비 안전 역량 교육 나서

한국남부발전은 최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대비해 경영진의 안전 역량 강화와 의식 수준 제고를 위한 전 간부 대상 ‘경영간부 안전 혁신 리더십 교육’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안전문화 구현과 안전한 일터를 조성하기 위해 한국남부발전이 마련했다. 교육 내용은 공공기관의 역할과 안전경영,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른 대응방안, 재해예방을 위한 경영간부 역할과 책임 등이다. 한국남부발전은 지난 2019년부터 발전사 최초로 안전혁신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산업재해 대부분을 차지하는 협력사 근로자를 교육해 안전의식을 제고하고 있다.

한국남부발전은 안전의식 수준 향상와 더불어 안전혁신 리더십, 관리감독자, 안전담당자, 작업자 실무 등 총 4개 분야별 역할과 책임 기반의 직무맞춤식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안전역량 향상을 통한 전문성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는 의지다.

이승우 사장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관련 그동안 준비했던 사항을 이번 교육을 통하여 다시 한번 면밀히 확인하고 충실히 이행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라며, “남부발전 전 사업장에서 중대재해를 비롯한 산업재해가 단 한건도 일어나지 않도록 잘 대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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