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지율 42%…역대 대통령 임기 말 지지율 중 최고치
  • 조문희 기자 (moonh@sisajournal.com)
  • 승인 2022.04.01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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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평가 42%, 부정평가 49%…尹 국정수행 기대치는 55%
문재인 대통령이 3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육군, 해군, 해병대, 공군 준장 진급자 삼정검 수여식에서 진급 장성의 거수경례에 답하고 있다. ⓒ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3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육군, 해군, 해병대, 공군 준장 진급자 삼정검 수여식에서 진급 장성의 거수경례에 답하고 있다. ⓒ 청와대 제공

1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재임 5년차 국정 지지율이 40%대를 기록, 역대 대통령들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29~3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율은 42%, 부정평가율은 49%로 집계됐다. 긍‧부정 평가 모두 전주 대비 2%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외교/국제관계’가 19%, ‘코로나19 대처’가 13%, ‘안정감/나라가 조용함’이 8% 등으로 나타났다. 부정평가 이유는 ‘부동산 정책’이 20%, ‘새 정부·당선인에 비협조’ 14%, ‘코로나19 대처 미흡’ 8% 순이었다.

문 대통령 재임 5년차 4분기(2022년 1~3월) 평균 직무 긍정률은 42%로, 이는 1987년 대통령 직선제 부활 이후 최고치다. 13대 노태우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12%(1992년 5월), 14대 김영삼 대통령 6%(1997년 12월), 15대 김대중 대통령 24%(2002년 12월), 16대 노무현 대통령 27%(2007년 12월), 17대 이명박 대통령 24%(2012년 10~12월 평균)였다. 18대 박근혜 대통령은 2016년 12월 탄핵소추안 가결로 직무가 정지돼 평가가 중단됐다.

ⓒ 한국갤럽 제공
ⓒ 한국갤럽 제공

한편 윤석열 당선인에 대한 국정수행 기대감은 2주 연속 50%대를 기록했다. “잘할 것”이라는 응답은 55%, “못할 것”은 41%였다. 전주 대비 부정 전망만 1%포인트 늘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각각 36%로 동률을 기록했다. 전주 대비 민주당은 1%포인트 하락, 국민의힘은 2%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이어 정의당(5%), 국민의당(4%) 순으로 나타났으며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은 19%다.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수행된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1.4%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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