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새론(22)씨 측이 음주운전 사고 하루만에야 이를 인정하고 공식 사과했다.
김씨의 소속사인 골드메달리스트는 19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김새론씨는 자신의 잘못을 깊게 반성하고 있다”면서 “김새론씨는 이로 인해 피해와 불편함을 겪은 많은 분들과 파손된 공공시설의 복구를 위해 애쓰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의 마음을 전하고 피해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임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공식 사과가 늦어졌던 이유에 대해선 “정확한 사실관계 파악에 시간이 걸려 입식 입장이 늦어졌다”며 “소속 배우 김새론씨의 음주운전으로 발생한 사고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소통하며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당사는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더욱 아티스트 관리에 신중을 기하도록 노력하겠다. 다시 한번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끝맺었다.
한편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전날인 18일 오전 8시쯤 서울 강남구 학동사거리 일대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SUV(스포츠 유틸리티 차량)를 운전하던 중 가드레일, 가로수, 변압기 등을 연달아 들이받은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김씨는 당시 음주 감지기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이 나오자 혈중알코올 농도 측정을 거부, 채혈 검사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가 일으킨 사고로 변압기가 손상되면서 인근 상점의 카드 결제가 멈추는 등의 추가 피해도 있었다.
사고 이후 김씨 측 대응도 도마에 올랐다. 소속사는 전날 발표한 첫번째 입장문에서 사과 대신 채혈검사 진행 사실 등만 간략히 설명해 여론의 뭇매를 맞은 바 있다. 당사자 김씨 또한 본인의 인스타그램 계정 게시물들에 댓글 작성을 차단 조치해 ‘불통’ 행보를 이어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