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한국계 의원 미셸 스틸·영 김·앤디 김, 나란히 재선 도전
  • 장지현 디지털팀 기자 (vemile4657@naver.com)
  • 승인 2022.06.09 12:5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예비선거 통과…11월 중앙선거 진출 확정
미국의 한국계 연방 하원의원들이 나란히 11월 중앙선거 진출을 확정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미셸 박 스틸, 메릴린 스트릭랜드, 영 김, 앤디 김 ⓒ연합뉴스
미국의 한국계 연방 하원의원들이 나란히 11월 중앙선거 진출을 확정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미셸 박 스틸, 메릴린 스트릭랜드, 영 김, 앤디 김 ⓒ연합뉴스

미국의 한국계 연방하원의원들이 나란히 11월 중앙선거 본선행을 확정했다.

8일(현지 시각) 뉴욕타임스(NYT), CNN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한국계 미셸 박 스틸(공화·캘리포니아) 연방 하원의원은 이날 열린 캘리포니아 45지구 오픈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1위를 차지해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스틸 의원은 49.3%를 득표하며 선두를 달렸고, 제이 첸(민주) 후보는 41.2% 득표율로 그 뒤를 이었다.

오픈 프라이머리에는 당적과 상관없이 모든 후보가 출마하며, 1, 2위 득표자가 11월 결선에서 연방 하원의원 의석을 놓고 맞붙게 된다.

캘리포니아주 40지구 예비선거에 출마한 한국계 영 김(공화·캘리포니아) 하원의원도 2위를 차지하며 결선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영 김 의원은 현재 34.3% 득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1위인 민주당 소속 아시프 아무드 후보(39.8%)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미국 유일의 한국계 재선 의원인 앤디 김(민주·뉴저지) 연방 하원의원도 뉴저지주 3지구 프라이머리에서 개표가 86% 진행된 가운데 92.9%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사실상 승리를 확정했다. 이에 따라 앤디 김 의원은 오는 11월 선거에서 3선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공화당 경선을 통과한 요트 제조 사업가 밥 힐리 후보와 11월 본선에서 맞붙게 된다.

한국계 하원의원 4인방 중 남은 매릴린 스트리클런드(민주·워싱턴) 의원은 오는 8월 경선을 치를 예정이다.

이와 함께 로스앤젤레스(LA) 코리아타운을 관할하는 34지구 예비선거에선 한국계 데이비드 김(민주) 후보가 35.7%를 득표해 2위로 본선행을 확정했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다. 데이비드 김 후보는 같은 당 소속 현역인 지미 고메즈 의원과 11월 중간선거에서 맞붙는다. 고메즈 의원은 51.7% 득표율로 1위를 차지해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