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수사 상당히 진전…침묵 유지할 수 없을 것”
김경율 회계사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둘러싼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검찰 수사가 상당히 진전된 것으로 보인다”며 “대장동 핵심 인물인 김만배도 더 이상 침묵을 유지할 순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회계사는 4일 방영된 시사저널TV 《시사톡톡》에 출연해 “대장동 사건 관련 자금 흐름이 상당 부분 수표 출금으로 이루어진 것 같다”면서 “수표는 충분히 추적 가능하고 검찰 수사도 수표의 행방을 쫓아가는 데 맞춰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계사는 “검찰이 김만배 최측근인 최우향과 이한성을 구속할 수 있던 것도 수표 흐름을 추적하던 과정에서 나온 것”이라며 “혐의가 구체적이기 때문에 최우향과 이한성도 진술을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회계사는 “김만배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뒤로 재판 일정이 재개되지 않고 있는데, 특별한 일이 없다면 이달 안에 재판이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김만배가 침묵을 유지하는 게 오래가진 못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최우향씨는 2010년부터 2018년까지 쌍방울그룹에서 대표이사와 부회장 등을 지낸 인물이며, 이한성씨는 이재명 대표의 측근인 이화영 전 평화부지사가 국회의원이던 시절 보좌관을 지냈던 인물이다. 이들은 대장동 사건의 핵심 인물인 김만배의 재산 은닉을 도운 혐의를 받고 있으며, 지난 2일 구속 기소됐다.
김 회계사 발언의 전체 내용은 아래 동영상이나 유튜브 채널 ‘시사저널TV’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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