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 결과 외국인 여성 대부분은 자기가 무슨 일을 할지도 모른 채 코리안 드림을 안고 한국 땅을 밟았다. 대부분 성매매를 할 것이라는 편견과 달리 이들은 주로 춤(73.7%)을 추고, 주스를 팔거나(64.7%), 서빙(65%)을 했다. ‘2차’(33.5%)도 나갔다. 근무 시간은 주로 저녁 6시부터 새벽 3시, 휴일은 없다. 월 평균 임금은 78만원선. 기본급 43만원이고, 주스나 주류 판매 등 자기 노력에 따라 24만원이 쥐어진다. ‘2차’를 나가면 본인에게 9만원이 떨어진다.
연구팀은 외국인 여성에 대한 한국 남성(1천2백4명)의 성 구매 실태도 조사했다. 이들 가운데 1백19명(14.4%)이 외국인 여성의 성을 구매한 경험이 있었고, 구매 대상은 옛 소련 여성(67.5%)과 중국 조선족 여성(21.7%)이었다. 필리핀 여성은 대부분 미군기지 주변 클럽(사진)에 종사해 그 비율(17.4%)이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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