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앞으로 다가온 수능…당일 ‘최상의 컨디션’ 만들려면?

기상시간 오전 7시 내외로…보양식 등 생소한 식사 지양 심호흡, 마사지 등 개인별 긴장 완화법 찾아 숙달해야

2024-11-10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픽사베이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11월14일)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수험생 입장에선 평생 느껴본 적 없는 긴장감과 불안감에 시달리는 시기다. 초·중·고 총 12년의 학업 전체를 평가받는다는 압박감 때문이다.

당연하게도 개인의 수능 성적을 결정짓는 가장 큰 요인은 그간의 공부량이다. 그러나 수능을 위해 철저히 준비해왔음에도 당일 컨디션 난조로 인해 낭패를 보는 수험생들이 매년 발생한다. 수능일 당일 최적의 컨디션을 만들기 위한 건강 요령 3가지를 알아본다.

▲ 신체 리듬 맞추기

 신체 리듬은 수능 당일 시험 시간대에 맞춰야한다. 특히 평소 늦게 잠들고 늦게 일어나는 습관을 가진 수험생들은 하루라도 빨리 기상 시간을 오전 7시 이전으로 앞당기는 게 좋다. 수능 시험장 입실 완료시간인 오전 8시10분 전까지 졸음을 완전히 쫓기 위함이다.

일부 수험생들은 수면 중에도 공부를 한다는 취지에서 영어 듣기평가 등 음성자료를 재생해둔 채 잠들기도 한다. 그러나 이같은 습관은 수면 중 뇌를 각성시켜 정작 기상 후 피로감을 증가시킬 위험이 커 지양하는 게 좋다.

▲ 식사는 평소 먹던대로

수능 전까진 평소 식단대로 식사를 하는 게 좋다. 수능 대비 몸보신을 이유로 평소 먹지 않던 음식을 먹었다가 소화장애, 설사 등으로 고생하는 사례가 생각보다 많아서다. 수능을 잘 치르고자 먹은 음식 때문에 되려 수능을 망치는 역설적인 상황이 발생하는 것이다.

카페인 섭취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과도한 카페인 섭취가 위장에 부담을 주거나 수면패턴을 해칠 수 있기 때문이다. 심박 수 증가 등의 부작용 때문에 안 그래도 심한 긴장 및 불안감이 악화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 평소 커피 등 고카페인 음료를 먹어본 적 없는 수험생의 경우, 이같은 부작용의 위험이 더욱 커 섭취를 지양하는 게 좋다. 

▲ 나만의 긴장 완화법 찾기

과도한 긴장과 불안은 수능 당일 최대의 장애물이다. 시험 당일 과긴장에 의한 소화불량, 긴장성 두통 등을 호소하는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수능일 전까지 긴장감을 다스리는 본인만의 방법을 찾는 게 중요하다. 잘 알려진 긴장 완화법으론 목·어깨 마시지, 심호흡, 간단한 산책 등이 있다.

다만 이같은 긴장 완화법은 평소 충분히 몸에 익혀놔야 긴장 상태에서 무의식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시험일 전까지 저마다의 긴장 완화법을 찾고, 습관이 될 때까지 반복하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