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죽였어요”…초등학생 아들 목 조른 엄마의 범행동기

김제 농로서 아들 목졸라 살해한 혐의…“생활고 때문” 경찰,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 신청

2024-11-29     박선우 객원기자
경찰 로고 ⓒ연합뉴스

전북 김제에서 초등학생인 아들을 목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는 40대 여성이 경찰에 자수했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전북 김제경찰서는 살인 혐의를 받는 40대 여성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 27일 오후 9시쯤 김제시 부량면의 한 농로에서 초등학생인 아들 B군의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범행 약 2시간만에 112에 전화해 “사람을 죽였다”고 자수했다.

A씨는 최근까지 경제적 어려움을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아들을 차에 태워 뚜렷한 목적지 없이 떠돌던 중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거된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생활고 때문에 너무 힘들어 우발적으로 저질렀다. 나도 따라 죽으려 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추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