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BOOK] 이번 주 신간 도서

프로텍터십

10년간 매출 22배 증가, 사내 출산율 2.2명이라는 비범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 회사의 경영자가 ‘우리는 서로의 버팀목이다’라는 부제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삶에서 길어 올린 생각과 그를 통해 발전시킨 경영철학, 그 철학을 바탕으로 고운 세상을 지금의 위치까지 끌어올린 과정이 응축되어 담겨 있다.

이주호 지음｜세이코리아 펴냄｜256쪽｜2만원

너의 유토피아

부커상과 전미도서상 최종 후보로 선정된 저자의 2번째 소설집이다. 책은 치졸하고 우스꽝스러운 세계의 모순을 들추어내면서도, 이 비루한 생을 버티고 서로를 보살피며 서툰 사랑을 배워가는 존재들을 보여준다. 그러다 벼락처럼 사랑을 잃는 순간 그 자리에 멈춰 애도하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는 남겨진 이들의 숙명을 이야기한다.

정보라 지음｜래빗홀 펴냄｜372쪽｜1만7500원

우리의 실패가 쌓여 우주가 된다

로봇 공학자 데니스 홍, 배우 김혜수, 발레리노 이원국, 성매매 당사자 진 등의 인터뷰를 통해 개인적인 실패뿐만 아니라 사회 문제와 얽힌, 다양한 층위의 실패를 조명하는 인터뷰집이다. 성공의 과정에 포함된 ‘자격 있는’ 실패가 아닌, 그 자체로 고유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실패를 새롭게 써 내려가본다.

김지은 지음｜휴머니스트 펴냄｜224쪽｜1만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