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24시] 제3연륙교 전망대, ‘세계 최고 높이’ 공식 인증
해발 184.2m로 WRC 세계 기록…기네스 등재도 추진
해발 높이 184.2m에 위치한 제3연륙교 전망대가 전 세계 해상교량 전망대 중 가장 높은 곳에 있는 것으로 공식 확인됐다.
인천시는 제3연륙교 전망대가 미국 세계기록위원회(World Record Committee, WRC)의 ‘세계 최대 높이 해상교량 전망대’ 부문에서 세계기록 인증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이 기록은 한국기록원의 최고 기록 검증과 인증, 세부 검토를 거친 후 WRC의 인증 절차를 거쳐 확정됐다.
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이번 공식 인증에 이어 올해안에 영국 기네스 세계기록 등재도 추진 중이다.
시는 제3연륙교 개통 시점에 맞춰 전망대 세계기록 인증마크 제막식을 열 예정이다.
유정복 시장은 “제3연륙교는 단순한 교량을 넘어 인천의 관광 자원으로서 우수한 도시경관을 전 세계에 알릴 대표적인 상징물이 될 것”이라며 “인천이 가진 경쟁력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세계가 주목하는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개통까지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인천대로 일반화사업 2단계 첫삽
인천시는 3일 ‘인천대로 일반화사업 2단계 착공식’을 개최했다.
인천대로 일반화사업 2단계는 인천대로 총 5.64㎞ 구간(주안산단고가교~서인천IC)을 일반도로와 지하차도로 개량하고, 중앙녹지를 함께 조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총사업비 8222억원이 투입되며, 2030년 완공이 목표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대로 일반화사업 2단계는 단순히 교통 기반시설 확충을 넘어 지역 사회와의 상생과 나눔을 실천하는 사업이 되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착공식에서 ㈜포스코이앤씨가 서구 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의 노후시설 개·보수 공사를 진행하는 ‘재능기부 전달식’도 함께 진행됐다.
◇ 유정복 시장,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 대표이사 접견
유정복 인천시장은 3일 글로벌 반도체 패키징 분야 선도기업인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의 이진안 대표이사 일행을 접견했다.
이들은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 송도사업장의 반도체 테스트 생산시설의 대규모 증설 투자계획을 논의했다.
증설되는 주요시설은 제조동과 클린룸, 최첨단설비 등이다. 2025년 말 착공해 2027년까지 완공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외국인 집적투자(FDI)로 2661억원이 투자될 계획이다.
유 시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후공정·테스트 기술력을 갖춘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의 시설 확장은 인천을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핵심 거점도시로 도약시키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인천시는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 송도사업장이 첨단 기술혁신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인천시 올해 오존주의보 39회…작년보다 6회 감소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4월부터 10월까지 오존주의보가 16일간 39회 발령돼 작년(21일간 45회)보다 6회 감소했다고 3일 밝혔다.
올해 권역별 발령 현황은 동남부 17회와 영종·영흥 11회, 서부 10회, 강화 1회 순으로 많았다.
시는 올해 오존주의보가 기상 여건의 영향을 받아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인천지역의 올해 강수량(1373.7㎜)과 강수일수(77일)가 작년(강수량 894.3㎜, 강수일수 77일)보다 늘었다. 평균 최고 기온은 올해 24.3℃로 작년(25.4℃)보다 낮아져 오존이 생성되기 어려운 날씨가 이어졌다.
곽완순 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오존주의보 발령은 줄었지만, 연평균 농도는 지속적인 상승 추세를 보여 전구물질에 대한 저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기질 진단평가시스템을 활용한 신속한 정보 제공으로 고농도 오존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존주의보는 1시간 평균 농도가 0.12㏙ 이상일 때 발령된다.
◇ 인천관광공사 제5대 유지상 사장 취임
인천관광공사 지난달 31일 제5대 사장으로 유지상 전 인천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이 취임했다고 3일 밝혔다.
유 사장은 40년간 인천시에서 공직생활을 거치면서 문화홍보실장과 세계도시축전조직위 마케팅팀장, 문화체육관광국장 등을 역임했다.
퇴임 이후에는 소래포구축제 추진위원장을 맡았다. 임기 동안 지역 특산물의 판로 확대와 방문객 증대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유 사장은 “혁신과 책임, 소통의 경영을 통해 공사의 체질을 개선하고 지속가능한 관광경영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인천관광공사를 시민이 신뢰하는 공기업이자 글로벌 관광도시 인천의 대표기관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