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24시] 대전시, 신교통수단(3칸 굴절차량) 시범사업 주민설명회 개최...2026년 3월 운행 목표

대전교육청, 2025학년 도박예방교육 담당자 연수...청소년 사이버 도박 대응·예방체계 강화 대전디자인진흥원, 총 50개 디자인핫스팟 네트워크 확장...시민의 창의적 에너지 플랫폼 구축 대전시노인복지관, 2025 시니어 리더 양성 과정 수료식 ...지역사회 시니어 리더 첫 배출

2025-11-21     강창구 충청본부 기자
20일 대전시가 2026년 3월 시범운영 예정인 신교통수단(3칸 굴절 차량)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대전시

대전시는 20일 내년 3월 시범운행을 목표로 추진 중인 ‘3칸 굴절차량’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시민들에게 사업 추진 배경과 그동안 추진 상황, 전문가 및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마련된 계획안을 설명하고 지역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교통수단 시범사업’은 대규모 수송력(230여 명)을 갖춘 3칸 굴절차량으로 건양대병원~용소삼거리~도안동로~유성온천역 구간의 총연장 6.5km에서 운영되며 185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이달 말 초도 차량이 들어오면 12월 말까지 차량 인증 절차를 마무리하고, 노선 및 차고지 등 기반 시설 공사 후 2026년 3월 시범운영을 할 예정이다.

3칸 굴절차량 시범운영 사업은 지난해 기획재정부 ‘기업·지역 투자활성화 방안 추진과제’에 선정됐고, 올해 행정안전부 ‘2025년 지방규제혁신 우수사례’에 선정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사업추진 현황, 기반시설 구축계획, 노선 운영계획, 기대효과 등을 상세히 설명하고 지역 주민들의 궁금증을 해결하는 질의답변 시간도 가졌다.

김종명 대전시 철도건설국장은 “기반시설 구축이 빠르고 쾌적한 공간을 갖춘 신교통수단인 3칸 굴절차량 도입으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대중교통 혁신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대전교육청, 2025학년 도박예방교육 담당자 연수...청소년 사이버 도박 대응·예방체계 강화

20일 대전시교육청이 2025학년도 도박예방교육 담당자 역량강화 연수를 실시했다. ⓒ대전시교육청

대전시교육청은 19~20일 대전교육정보원 다목적강당에서 2025학년도 도박예방교육 담당자 역량강화 연수를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초·중·고·특수·각종학교 도박예방교육 담당교사 320명이 참여한 이번 연수에서는 연말 취약 시기 청소년 사이버도박에 대비, 학교 현장의 예방 및 대응 역량을 강화를 모색했다.

이승희 대전충남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장은 청소년 도박문제 이해와 사례관리를 주제로 청소년 도박의 양상 변화와 고위험군 학생 대응 사례를 소개했다.  이어 주신숙 교육복지사(대전대문초)는 ‘도박문제 조기발견 및 예방교육의 실제’를, 이정우 교사(대전봉명중)는 도박예방교육 운영학교 사례나눔을 통해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예방교육 및 치유지원 방안을 공유했다.

연수에 참가한 한 교사는 “학생들의 도박 위험 징후를 조기에 파악하고, 전문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배울 수 있었다”며 “특히 연말 취약 시기에 대비하여 학교 차원의 예방교육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시교육청 강의창 미래생활교육과장은 “학교 현장이 청소년 도박 예방의 최일선인 만큼, 교원들의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상담·치유 지원 체계를 내실화하기 위해 지속적인 연수와 전문기관 연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대전디자인진흥원, 총 50개 디자인핫스팟 네트워크 확장...시민의 창의적 에너지 플랫폼 구축

대전디자인진흥원은 ‘대전디자인핫스팟’ 사업을 신규 15개 공간으로 추가하면서 대전 5개 구 전역을 있는 총 50개의 디자인핫스팟 네트워크를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핫스팟 홈페이지 이미지 ⓒ대전디자인진흥원

진흥원에 따르면 ‘대전디자인 핫스팟’디자이너 참여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총 111건의 후보지를 접수, 이들 중 관련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대전디자인핫스팟 선정위원회’가 공간의 지역성, 창의적 실천성, 시민 접근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15곳을 결정했다.

이번 디자인 핫스팟은 ‘영감의 공간’, ‘경험의 공간’, ‘시간의 공간’이라는 세 가지 카테고리에 부합하는 장소들을 중심으로 선정됐다. 선정된 15곳은 영감의 공간 6곳, 경험의 공간 5곳, 시간의 공간 4곳으로 구성되며, 프렐류드샵, 숍피크, 캡프로젝트, 노토, 뾰족집, 대전창작센터 등 다양한 지역 기반 창작·문화 공간이 이름을 올렸다.

‘대전디자인핫스팟’은 단순한 핫플레이스 소개가 아닌, 대전 곳곳의 사람과 공간, 그리고 디자인적 태도 속에 숨어 있는 창의성과 지역성을 발견하고 이를 연결하는 시민 참여형 디자인 문화 프로젝트다. 도시 속 일상 공간에 스며든 디자인의 의미를 조명하고, 지역 창작자와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디자인 생태계를 기록하고 있다.

이창기 원장은 “대전디자인핫스팟은 단순한 공간 소개가 아니라, 대전이 가진 디자인 감수성과 시민의 창의적 에너지를 연결하는 플랫폼”이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디자인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년 선정된 35곳의 핫스팟과 올해 새롭게 추가된 15곳 공간의 이야기는 대전디자인핫스팟 공식 홈페이지(https://hotspot.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대전시노인복지관, 2025 시니어 리더 양성 과정 수료식 ...지역사회 시니어 리더 첫 배출

19일 대전시노인복지관이 ‘2025 시니어 리더 양성 과정’ 수료식을 개최했다. ⓒ대전시사회서비스원

대전시노인복지관은 지역 어르신들이 주체적인 사회 구성원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기획한 ‘2025 시니어 리더 양성 과정’ 수료식을 19일 개최했다.

이번 교육과정은 3월부터 26주 동안 27명을 대상으로 시니어 리더십, 아름다운 노년의 대화법, 스트레스 관리, 건강관리 등 어르신들의 관심 분야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수료식에서는 참여 어르신의 소감 발표와 수료증 수여, 기념사진 촬영, 인터뷰 영상과 진솔한 소감 소개 등이 진행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강의를 통해 노인 세대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배우고 공감할 수 있었다”며 “여러 세대가 함께 행복한 삶을 나누기 위해 동아리 활동과 같은 소통의 장을 더 넓혀가야 한다고 느꼈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이번 과정을 수료한 어르신들은 향후 복지관 활동 참여, 지역 봉사, 프로그램 운영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니어 리더로서의 역할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