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24시] 울산시, 인공지능(AI) 기반 안전도시 구축 나선다
울산항만공사, 해양모빌리티 안전엑스포서 북극항로 전략 소개 울산시, 지방세 1조8380억원 전망…역대 최대 실적 눈앞
울산시는 24일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안전도시 울산 실현을 위한 공동협력 선언식’을 개최했다.
선언식은 정부의 재난안전 정책 강화 기조에 맞춰 울산의 재난 대응력과 산업안전 수준을 높이기 위해 지자체·산업계·학계·연구기관이 협력하는 출범 행사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해 울산대학교, 안전관리위원회 소속 기관, 지역 연구기관과 대학, 협회, 공장장협의회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선언문에는 인공지능(AI) 기반 재난예방체계를 위한 데이터 공유와 기술 협력, 산업단지·생활안전 분야의 통합 관리체계 구축, 안전문화 확산과 시민 참여 활성화, 지·산·학·연 협력 연결망의 상시 운영 기반 마련, 2028년 국제행사 대비 세계적 수준의 안전역량 확보 등 5대 실천과제가 담겼다.
울산시는 선언을 계기로 인공지능(AI) 안전데이터 통합 온라인 플랫폼 구축, 재난예측 실증사업, 산업현장 지능형(스마트) 안전관리 시범사업 등을 추진해 도시 안전 기반을 갖출 계획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오늘의 선언은 시민 안전을 지키겠다는 약속이자 울산의 미래를 향한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인공지능(AI)과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산업과 생활이 모두 안전한 지능형(스마트) 재난안전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울산항만공사, 해양모빌리티 안전엑스포서 북극항로 전략 소개
울산항만공사는 25일부터 27일까지 부산 벡스코 1전시장에서 열리는 ‘2025 해양모빌리티 안전엑스포’에 참가해 북극항로 전용 부스를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해양수산부와 부산광역시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기후변화로 북극항로의 전략적 중요성을 강조하고, 해양모빌리티와 에너지산업의 친환경 전환 가속화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울산항만공사는 울산항 소개를 시작으로 친환경 에너지 물류허브 조성사업, 울산항 북극항로 4대 추진 계획 등을 홍보한다. 주요 부두와 사업 위치 등을 시각자료 중심으로 구성해 참가자들에게 관련 정보를 효율적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변재영 울산항만공사 사장은 “공사의 북극항로 추진 사업과 친환경 에너지 물류허브 조성사업을 국내외 관계자들에게 널리 알릴 것”이라며 “울산항의 위상을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
◇ 울산시, 지방세 1조8380억원 전망…역대 최대 실적 눈앞
울산시는 올해 지방세 징수액이 1조838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는 목표액인 1조7000억원보다 1380억원(8.1%) 많은 수준이다.
10월 말 기준 징수액은 1조5455억원으로 목표 대비 90.9%를 기록했으며, 11~12월 추가 징수 예상치인 2925억원이 더해지면 올해 징수 실적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세목별로는 취득세가 주택 매매가격 하락세 진정과 거래량 회복세에 힘입어 목표보다 397억원(10.9%) 증가한 4049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지방소비세는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도 추경 효과에 따른 소비 확대 영향으로 목표보다 73억원(1.4%) 많은 5287억원이 예상된다.
지방소득세는 현대자동차 등 주요 법인의 영업이익 증가와 근로자 임금 상승, 성과상여금 확대 등의 영향으로 목표 대비 877억원(23.3%) 늘어난 47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전년도 체납액 징수도 목표보다 57억원(39.6%) 많은 201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시는 그동안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명단 공개, 출국금지, 관허사업 제한 등 행정제재와 함께 가택수색, 동산 압류, 차량 바퀴 잠금 등 현장 중심의 강력한 체납 징수 활동을 이어왔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탈루·은닉 등 불공정 누락세원에 대한 세무조사와 비과세·감면 사후관리를 통해 지방세수를 확대하고, 고액·상습체납자에 대한 현장 중심의 강력한 징수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며 “조세 정의를 확립해 울산시의 미래 성장 기반을 뒷받침하는 세정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