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24시] 경산시, 올해 5310억 투자 유치…기업 지원 강화 성과
경산시, ‘경산 삼성현 전국 마라톤’…전국 900명 질주 경산시-경북TP-소상공인연합회, 소상공인 성장 지원 맞손
경북 경산시는 올해 적극적인 기업 유치 전략과 재정 부담 완화 정책을 통해 총 5310억원 규모의 투자를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투자 기업은 현대프리미엄아웃렛, 아진산업, 바이노텍, 발레오모빌리티코리아 R&D센터 등 4곳이다.
현대프리미엄아웃렛은 3580억원을 투자해 2028년 개점을 목표로 한다. 경산시는 2022년 시민 서명운동을 통해 유통 상업시설 용지 전환을 이끌었고, 한무쇼핑이 올해 분양 계약을 체결해 사업을 추진 중이다. 초기 콘셉트 설계가 진행 중이며 내달 초 1차 조감도가 공개된다.
아진산업은 중국 법인 청산 후 국내 복귀를 결정하고 경산지식산업지구 내 산업 용지를 요청했다. 경산시는 외국인 유보구역 해제 등 규제 개선을 추진해 실시계획 변경을 완료했고, 아진산업은 산업부 복귀기업 심의를 통과해 총투자액의 31.9% 지원을 받는다. 현재 공정률은 약 70%이며 준공은 내년 4월 예정이다.
화장품 특화단지는 높은 분양가로 초기 분양이 부진했다. 이에 경산시는 조례 개정을 통해 특화단지 전용 지원 기준을 완화했다. 이를 기반으로 바이노텍이 투자를 결정했고, 경산시는 전체 투자액의 22% 지원을 승인했다. 공정률은 약 60%로 내년 3월 준공 예정이다.
발레오모빌리티코리아 R&D센터는 증설 투자를 확정했다. 경산시는 KOTRA 외국인투자 한도산정위원회에서 제시된 지원률을 34.88%까지 끌어올려 기업이 5억원의 추가 보조금을 확보하도록 했다. 경산시는 이를 미래차 부품 산업 기반 확대로 보고 있다.
조현일 시장은 “올해 대규모 투자 유치는 2022년부터 이어온 기업 지원 강화의 결과”라며 “기업이 지속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경산시는 임당유니콘파크, 상림재활특화단지, 제5일반산업단지 등 산업 기반 구축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 경산시, ‘경산 삼성현 전국 마라톤’…전국 900명 질주
경북 경산시는 지난 23일 ‘경산 삼성현 전국 마라톤대회’를 열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마라톤 동호인 900여 명이 참가했다.
대회는 경산시체육회가 주최하고 경산시육상연맹이 주관했다. 참가자들은 시민운동장을 출발해 (구)미래대 삼거리, 대구한의대 삼거리, 경산중앙병원 네거리를 거쳐 다시 시민운동장으로 돌아오는 10㎞ 코스를 달렸다. 경기는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진행됐다.
경산시는 경찰·소방·모범운전자회·자원봉사센터 등과 협력해 교통 통제 구간을 최소화했다. 또 130여 명의 안전요원을 배치해 경기 운영 전반의 안전성을 강화했다.
경기 결과 남자부는 감진규(부산진구)가 32분55초로 우승했다. 이어 김종진(창원시), 김기원(영천시)이 순위에 올랐다. 여자부에서는 정순연(달성군)이 37분14초로 1위를 차지했고 정혜진(경산시), 원주원(울산 중구)이 뒤를 이었다.
조현일 시장은 “경찰과 소방, 자원봉사자들의 헌신 덕분에 안전한 대회가 됐다”며 “마라톤은 시민 건강을 높이고 스트레스 해소에 기여하는 도시 혁신의 기반”이라고 말했다.
◇ 경산시-경북TP-소상공인연합회, 소상공인 성장 지원 맞손
경북 경산시는 지난 21일 경북테크노파크 세미나실에서 경북테크노파크, 경산시소상공인연합회와 함께 ‘소상공인 성장 지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조현일 시장, 하인성 경북테크노파크 원장, 박장훈 경산시소상공인연합회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지역경제의 핵심 기반인 소상공인의 자생력 강화와 안정적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한 민·관 협력체계 구축 차원에서 추진됐다.
협약에는 소상공인 정책 추진과 행정 지원, 역량 강화 프로그램 지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동 사업 등 실효성 있는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내용이 담겼다. 세 기관은 상호 교류를 확대하며 지속 가능한 지원 모델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경산시는 그동안 특례보증 지원, 공공 배달앱 운영 지원, 카드수수료 지원, ‘새바람 체인지업 사업’, 출산 장려 ‘아이보듬 사업’ 등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과 성장 촉진을 위한 정책을 이어왔다.
조현일 시장은 “지역 골목경제의 주역인 소상공인이 꾸준히 성장할 수 있도록 유관 기관과 힘을 모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