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24시] 김천시의회, 의정모니터단 4분기 정례회...‘열린 의정’ 실천
김천시, ‘백수(白水)문학제’ 시상식 개최 김천대 RISE사업단-대한장례지도사협회, ‘장례 전문인력 양성’ 업무협약
김천시의회는 24일 김천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의정모니터단 4분기 정기회의’를 열었다. 회의에는 나영민 의장과 시의원, 김덕희 단장, 박화용 부단장을 비롯한 모니터단 30여 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향후 운영 계획과 제안 사항 처리 현황이 공유됐으며, 의회운영·의회홍보·행정복지·산업건설 등 각 분과위원회의 활동 실적과 운영 개선 방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의정모니터단이 제출한 제안·건의 사항 추진 현황, 지역 불편 개선 의견, 조례·예산 관련 의견 등 다양한 사안도 공유됐다.
회의 후 모니터단원들은 김천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진행된 청소년 의회교실을 방문해 현장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김천시의회는 모니터링이 지방의회 운영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시민 참여 기반을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영민 의장은 “의정모니터단은 시민의 시각에서 의정 활동을 살피고 연결하는 중요한 동반자”라며 “시민의 목소리가 의정에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열린 의정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 김천시, ‘백수(白水)문학제’ 시상식 개최
김천시는 지난 22일 백수문학관에서 ‘제15회 백수문학제’ 시상식을 열었다. 백수문학제는 백수(白水) 정완영 선생의 시조 정신을 기리고 시조 문학의 저변을 확산하기 위한 행사로, 경상북도와 김천시가 주최하고 한국예총 김천지회와 백수문학제 운영위원회가 주관한다.
시상식에는 배낙호 김천시장과 지역 문학인 등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축사와 시상, 수상작 시판 제막 순으로 진행됐다.
올해 백수문학제에는 총 1451편이 접수됐다. 심사 결과 시조 부문 백수문학상은 배종도 시인의 《백령도 폐등대 앞에서》, 동시조 부문은 강수성 시인의 《밥상》, 신인상은 김문진 시인의 《오래된 선풍기》가 선정됐다. 수상자에게는 각각 1000만원, 500만원, 300만원의 상금과 상패가 수여됐다.
전국학생시조공모전에서는 고등부 장원에 이지연의 《그래도 한국인》, 중등부 장원에 박민규의 《게임 속에 갇힌 나》, 초등부 장원에 정다희의 《방문》이 선정됐다. 고등부 100만원, 중등부 50만원, 초등부 30만원의 상금과 상장이 수여됐다.
배낙호 시장은 “백수(白水) 정완영 선생의 시조 정신을 기리는 뜻깊은 자리에서 훌륭한 작품을 발표한 수상자께 축하를 전한다”며 “김천시는 앞으로도 시조 문학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완영 선생(1919~2016)은 김천시 봉산면 출신으로, 1960년 국제신보 신춘문예 《해바라기》로 등단해 한국시조시인협회장을 역임했다. 《조국》, 《분이네 살구나무》, 《부자상》 등 다수의 작품을 남겼으며, 김천시는 2008년 백수문학관을 조성해 매년 문학제를 이어오고 있다.
◇ 김천대 RISE사업단-대한장례지도사협회, ‘장례 전문인력 양성’ 업무협약
김천대학교 RISE사업단은 지난 21일 대한장례지도사협회와 장례 분야 전문인력 양성과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공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김천대학교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RISE사업단이 추진하는 평생직업교육체제 구축사업(LCA)의 일환으로, 경북지역 만 30세 이상 성인학습자의 직업역량 강화와 장례 분야 전문인력 양성 기반 확대를 목표로 마련됐다.
양 기관은 장례 산업의 인력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실무 중심 교육과정 개발, 직무 역량 강화 프로그램 운영, 현장 기반 자격증 취득 지원, 취·창업 연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김천대학교 평생직업교육사업단(LCA)은 지역 기반 장례·돌봄 산업 활성화를 위해 장례지도 실무교육, 현장 중심 직무역량 강화 프로그램, 장례서비스 관련 자격과정 운영, 현장실습·취업 연계, 지역기관 공동사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홍상민 김천대학교 RISE사업단 대학평생직업교육체제 구축(LCA) 책임교수는 “장례 분야는 고령화 사회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핵심 산업”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장례서비스 전문교육 체계를 강화하고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전문인력 양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