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24시] 천안시, ‘2026~2030 관광종합계획’ 최종 확정 앞두고 방향 점검
천안시, 축구역사박물관 건립 본격화… 국가대표도 기증 동참 화학사고 대응 모범도시 천안, 안전행정의 새 기준 세우다 천안시, 온라인 시민투표로 올해의 10대 뉴스 선정
천안시는 미래 5년간의 관광정책 청사진을 완성하기 위한 막바지 점검에 나섰다.
시는 25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2026~2030 천안시 관광종합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보고회는 지난 3월 착수된 용역의 마무리 단계로, 약 8개월간의 분석과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천안 관광의 현황과 과제를 종합 점검 위해 마련됐다.
용역 결과에 따르면, 천안시는 △지역 정체성과 가치를 담은 관광 콘텐츠 개발 △미래를 대비한 관광 인프라 및 기반 강화 △지속 가능한 관광 생태계 구축 등 3대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8개 추진 전략과 26개 세부 사업, 단계별 실행 로드맵을 제시했다.
보고회는 천안시 관련 부서장과 외부 관광 전문가들이 참석해, 관광산업 구조 진단과 전략목표, 추진체계, 주요 사업 구성(안)에 대해 논의했다.
시는 제시된 의견을 반영해 12월 중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이후 2026년부터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며, 관련 예산 반영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은 “이번 계획은 향후 5년간 천안 관광정책의 핵심 방향을 제시하는 로드맵이다”며 “전문가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실행력과 현실성을 강화하고, ‘2025~2026 충남·천안 방문의 해’와 연계해 천안을 미래형 관광도시로 성장시키는 기반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 천안시, 축구역사박물관 건립 본격화… 국가대표도 기증 동참
천안시는 ‘한국 축구의 수도’로 도약하기 위한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었다.
시는 25일 A매치를 대비해 천안에 소집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선수단을 대상으로 축구역사박물관 건립사업과 유물 기증 홍보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천안시는 2024년 11월 문화체육관광부 공립박물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를 통과한 데 이어, 2025년 4월 행정안전부 지방재정투자사업 중앙심사와 8월 충남도 공공건축심의를 연이어 통과하며 행정절차를 마쳤다. 2026년 1월 건축설계 공모를 시작으로 2027년 하반기 착공,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손흥민, 양민혁, 배준호, 조현우 등 국가대표 선수단에게 박물관 홍보자료를 전달하며 유물 기증 참여를 독려했다. 그 결과 조현우와 설영우 선수가 기증 의사를 밝혀 의미를 더했다.
축구역사박물관은 대한민국 축구의 정신과 기억을 보존하는 상징적 공간으로 조성된다. 천안이 유치한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와 함께 축구산업·문화·교육을 연계하는 복합 거점으로 발전할 전망이다.
김태헌 천안시 축구종합센터추진과장은 “축구역사박물관을 비롯한 종합센터를 중심으로 천안이 대한민국 축구를 이끄는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화학사고 대응 모범도시 천안, 안전행정의 새 기준 세우다
천안시는 화학사고 대응 역량을 전국적으로 인정받았다.
시는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행정안전부가 공동 주관한 ‘제3회 화학사고 지역대비체계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전국 지자체의 화학사고 예방·대비·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매년 열리는 행사로, 올해는 세 번째를 맞았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행정안전부는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정량평가를 실시해 천안시를 비롯해 경기도, 수원시, 청주시, 군산시, 김해시 등 6개 지자체를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했다.
천안시는 △화학물질 배출저감 및 사고대응 협의체 운영 △선제적 사고대응 시스템 구축 △정보 접근성 강화 △주민·학생·기업 대상 화학사고 대응 교육·훈련 실시 등 종합적 대응 체계를 구축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민·관 협치 중심의 안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화학안전문화를 정착시킨 점이 수상 결정에 주효했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은 “천안시의 화학사고 예방·대비·대응 통합관리 사례가 타 지자체에도 확산되길 기대한다”며 “지속 가능한 환경안전도시 천안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천안시, 온라인 시민투표로 올해의 10대 뉴스 선정
천안시는 오는 12월5일까지 ‘2025년 천안시 10대 뉴스’ 온라인 시민투표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올해를 빛낸 천안의 이야기, 시민이 선택한 가장 빛나는 발자취’를 부제로 진행되는 이번 투표는 시민이 직접 한 해의 주요 시정 성과를 선정하는 참여형 시정 소통 프로그램이다.
온라인 투표는 정보무늬(QR코드)를 통해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천안시가 제시한 32개 시책 가운데 최대 5개까지 선택 가능하다. 시는 투표 결과를 바탕으로 시민 공감도가 높은 우수 시책 10건을 ‘2025년 천안시 10대 뉴스’로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투표 결과는 12월8일 천안시 공식 블로그를 통해 발표된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은 “시민이 직접 10대 뉴스를 뽑는 만큼 시정에 대한 폭넓은 공감대가 형성되길 기대한다”며 “천안 시민으로서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시정성과를 꾸준히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지난해에는 총 7564명의 시민이 참여해 ‘천안사랑카드 출시 5주년’, ‘기업유치 6조원’, ‘GTX-C 천안 연장’ 등이 2024년 천안시 10대 뉴스로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