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24시] 의성군, 노후상수관망 정비사업 2년 연속 선정

의성군, 대드론 박람회 지자체 유일 참가…안티드론 산업 홍보 의성조문국박물관, 공립박물관 평가인증 4회 연속 선정

2025-11-25     김규동 영남본부 기자
의성군청 전경 ⓒ의성군 제공

의성군은 2025년 노후상수관망 정비사업에 이어 올해도 국비 신규사업에 선정됐으며, 한국수자원공사(K-water)와 함께 안계중블록을 대상으로 한 ‘노후상수관망 정비사업’ 위·수탁 협약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166억4000만원(국비 50%, 지방비 50%)이 투입되며 2026년부터 2031년까지 6년간 시행될 예정이다. 안계(교촌)·구천·단밀면 일대의 노후 상수관로를 전면 교체해 유수율을 85%까지 높이는 것이 목표다. 의성군은 이를 통해 연간 약 16만6000톤 이상의 수돗물 누수 감소와 약 10억원 규모의 예산 절감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현재 의성군의 노후상수관망 정비사업(금성중블록 등 3개소)을 위·수탁 수행 중이며, 이번 신규사업을 추가로 연계하면서 기존 사업과 신규 사업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설계·시공·공정관리 전 과정의 일관성이 강화되고, 사업 기간과 예산, 행정절차의 효율성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추가 위·수탁 협약은 의성군 상수도 시스템의 안정성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문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군민들이 언제나 깨끗하고 안정적인 수돗물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의성군, 대드론 박람회 지자체 유일 참가…안티드론 산업 홍보

의성군은 11월18일부터 3일간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대드론 박람회’에 지자체 중 유일하게 참가해 ‘안티드론 선도도시 의성군’ 홍보관을 운영했다고 25일 밝혔다.

박람회는 국내 최초로 안티드론 분야만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50여 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했다. 최근 의성군 홍보대사로 위촉된 방송인 최영재 ㈜티어원브로스 대표도 홍보 활동에 참여했다.

의성군은 전국 최초 실외 ‘국가 안티드론 훈련장’ 지정 이후 관련 기관·기업과의 협업을 확대하며 안티드론 산업을 활성화해 왔다. 의성군은 2030년까지 안티드론 교육과 기업 테스트베드 확장, 관련 국가 기관 유치를 목표로 ‘안티드론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다. 첫 단계로 2027년까지 총 190억원 규모의 ‘안티드론 산업 지원센터’를 구축 중이며, 현재 고정익 활주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또한 안티드론 규제자유 특구와 중장거리 테스트베드 지정을 추진해 기업의 안티드론 장비 실증에 필요한 환경을 마련하고, 기업 유치와 산업 집적화 기반을 갖출 계획이다.

김주수 군수는 “이번 박람회는 의성군의 안티드론 산업 추진 상황을 기관과 기업에 알리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기업 유치부터 정착과 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안티드론 교육을 통한 생활 인구 증가와 신산업 정착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2025 대한민국 대드론 박람회에 참가한 의성군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의성군 제공

 

◇ 의성조문국박물관, 공립박물관 평가인증 4회 연속 선정

의성군은 의성조문국박물관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시행한 2025년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제에서 4회 연속 인증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제는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 개정·시행 이후 박물관 운영의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해 2017년부터 도입된 국가 인증제도다. 박물관 등록 후 3년이 지난 공립박물관을 대상으로 3년 주기로 서면평가와 현장실사를 진행해 운영관리, 전시, 교육, 소장품 관리, 공공성 등을 종합 평가한다.

의성조문국박물관은 2017년 첫 인증을 시작으로 2019년, 2022년에 이어 올해까지 연속으로 인증을 받았다. 올해는 체계적인 운영계획 수립과 조직·인력·시설·재정 관리의 안정성, 지역 출토 국가귀속유물을 중심으로 한 소장품 관리·연구, 어린이·가족 대상 체험형 교육프로그램 운영, 전시 기획과 지역 협력사업 등 전 분야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경북 지역 군립 박물관 가운데 4회 연속 인증을 획득한 기관은 의성조문국박물관이 유일하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4회 연속 인증은 의성조문국박물관이 국가 기준을 충족하는 우수 공립박물관임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의성의 역사와 문화를 담고 확장하는 핵심 문화복합 공간으로 발전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의성조문국박물관 전경 ⓒ의성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