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한강로에서] 선진국의 조건

미국은 국민소득이나 군사력을 봤을 때 강대국임이 분명하다. 태양계 밖까지 우주탐사선을 띄워 보내는 항공우주기술을 보유한 나라라는 사실은 부럽기까지 하다. 오랫동안 미국을 바라보면서...

[한강로에서] 우울한 전망 바뀌는 판도

얼마 전 있었던 고향 친구들 모임에서는 은퇴 이후의 삶이 주된 주제였습니다. 나이도 50대 중반이고 은퇴가 멀지 않았다고 생각하기에 대화의 공감대가 컸습니다. 그동안 먹고살기에 급...

[한강로에서] 조금만 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의학 관련 기사를 전담하는 시사저널 기자의 낯빛도 나날이 어두워진다. 확진자 수가 눈에 띄게 줄어든 이후에도 심각한 표정이...

[한강로에서] 가슴에 묻은 56년

“나 같은 피해자들이 이 세상에 또 얼마나 많겠습니까! 잊을 수가 없지요. 구속되던 날 하루 종일 비가 쏟아졌던 것도, 검사가 강압적으로 수사하던 것도 모든 기억이 생생합니다. 평...

[한강로에서] 절하지 말고 잘하라

사람들은 자주 절을 한다. 고개를 가볍게 숙이는 목례에서부터 허리를 직각으로 꺾어 굽히는 90도 인사, 무릎을 꿇고 머리를 바닥에 붙이는 큰절까지 형태의 다양함만큼이나 절에 담기는...

[한강로에서] 정치는 결과다

정치를 일컬어 누구는 허업이라고 하고 누구는 말이라고 합니다. 어떤 이는 투쟁이라고 하고 어떤 이는 꿈이라고 말합니다. 다 일리 있는 말입니다. 어느 하나로 정치를 규정하기는 힘듭...

[한강로에서] 슬기로운 국민생활

#. 나이가 들면 눈물이 많아진다는 말은 맞는 듯하다. 작은 것에도 쉽게 감정이 동요되고, 슬픔이 한층 과장되게 뭉쳐져 마음을 때린다. 특히, 자신의 힘듦을 드러내지 않으려고 애쓰...

예견된 참사, 미래통합당에 대한 국민의 심판 [권상집 교수의 시사유감]

이번 총선 결과에 대해 적지 않은 정치평론가들이 놀라움을 표했다. 선거 역사에 남을 단일 정당의 압도적 승리에 대해 정치컨설턴트 및 선거전문가들이 다양한 분석을 쏟아냈다. 하지만 ...

[한강로에서] 이런 총선? 저런 투표!

과거에 ‘2중대’라는 말이 있었습니다. 1981년 3월25일 11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유치송 총재가 이끌던 민주한국당(민한당)을 일컬었던 용어입니다. 김종철 대표가 이끌던 한국국...

[한강로에서] ‘밥그릇’ 아닌 ‘인성 그릇’

평소에 야구 경기 보는 것을 좋아하다 보니 야구와 관련된 콘텐츠에는 자연스럽게 눈길이 가곤 한다. 올 초에 방영된 드라마 《스토브리그》도 그중 하나다. 극 중에서 프로 리그 만년 ...

[한강로에서] 다락방이 통곡한다

전기가 안 들어오는 집에 살았습니다. 사랑방, 문간방이 있는 양철집이었습니다. 아랫동네로 이사했습니다. 경운기에 짐을 싣고 이사하던 그날 풍경이 지금도 아스라이 떠오릅니다. 그때부...

[시론] 《기생충》이 던진 메시지- 불평등 사회를 넘어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 4관왕의 쾌거를 거둔 영화다. 얼핏 보기에 가벼운 위트의 영화처럼 보이지만 자본주의 사회에 대한 무거운 메시지를 던진다. 1960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