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례상에 우리 농산물은 없다

지난 1월30일 오후, 서울 성내동 D마트 정육점에 건장한 남자 세 사람이 들이닥쳤다. 수입산을 국산으로 속여 파는 현장을 기동 단속하는 국립 농산물품질관리원 경기지원 서울출장소 ...

고기와 야채는 ‘찰떡 궁합’

도대체 고기를 어떻게 먹어야 잘 먹는 것일까. 고기가 독이 아니라 약이 되게 하려면 고기의 양·종류·요리 방법·섭취법 모두 중요하다. 우선 양부터 보자. 한국영양학회는 성인 남성의...

테헤란 벨리 '혹독한 보릿고개'

"봄에 다시 오시죠.”테헤란밸리가 끝나는 곳.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 7층 기술신용보증기금 상담실에서 벤처 기업 사장 이성우씨(33)는 심사관으로부터 넉 달 뒤에나 와보라는 답을 들...

진하고 고소한 겨울 전어회

요즘 대중적 횟집이 부쩍 늘어나면서, 이제 생선회는 삼겹살과 갈비 등 고기구이를 대신해 대중적 외식 메뉴가 되었다. 사실 나는 성인이 되어서야 겨우 회맛을 보았다. 아버지 고향은 ...

[생활] 봇물 터진 금가루 상품, 만병통치인가

회사원 김 아무개씨(31·여)는 얼마 전 서울 강남에 있는 한 횟집에서 각별한 체험을 했다. 소문으로만 듣던 금가루 회를 직접 맛본 것이다. 그는 "회 위에 얹힌 금가루는 얇고 작...

삼겹살 불판에 관한 명상

썰렁한 겨울이 되니 삼겹살처럼 기름지고 따끈한 음식이 먹고 싶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삼겹살 불판에 좀 심하게 집착하는 경향이 있다. 고기란 게 워낙 맛있는 거다. 씹을수록 달착지근...

기자도 '접대' 한다

시민단체 관계자 등에게 술자리 마련 자기네 사업을 시민들에게 알려야 한다는 점에서 시민단체나 재야 단체들도 기자들이 아쉽기는 마찬가지다. 하지만 시민단체가 기자를 '접대&...

먹는 장사, 이렇게 시작하라

지아무개씨(32)는 한달 전 서울 대학로에 제법 규모가 큰 음식점을 하나 차렸다. 맵게 양념한 오징어와 삼겹살을 함께 구워 먹는 음식점이었다. 지씨는 가게를 열면서 당장 큰돈을 벌...

롯데호텔 분규 강경 진압 논란

“장애인 등록증을 흔들면서 제발 때리지 말라고 애원해도 소용없었다. 특공대원들은 ‘그런 것 다 필요없어, 이 개××야’라며 무릎으로 옆구리를 찍고, 넘어지려는 나를 다시 발로 찼다...

“우리집 일요일은 엄마의 날”

나는 특별한 아버지가 아니다. 주변에서 흔히 찾을 수 있는 평범한 아버지일 뿐이다.” 좋은 아버지가 되려는 사람들의 모임이 1992년에 선포한 아버지의 날(5월1일)에서 ‘올해의 ...

[음식 문화]전국민의 음식, 냉면 맛의 비밀

97년 12월 IMF 체제가 시작된 이후 한국에서 산업이란 산업은 모조리 된서리를 맞았다. 그 가운데서도 소비 산업이 크게 위축되었는데, 음식 산업도 예외가 아니었다. 그러나 예외...

[초점]국회의원들의 뒷북치기 ‘토종 돼지’ 홍보

돼지는, 순전히 그 고기를 먹는 처지에서 하는 말이지만, 영양이 풍부하고 맛이 있어야 마땅하다. 그래야 돼지답다. 그런 면에서 인류를 멸종시킬 수도 있는 그 위험한 다이옥신을 몸안...

‘공포의 삼겹살’이 웃기는 줄만 알았더니…

‘웃기는 사람들’의 활약이 대단하다. 코미디언 주병진씨는 팬티 하나로 내의 업계를 주름잡고, 심형래씨는 영화 로 충무로에 화려하게 입성했다. 그러니 어찌 ‘공포의 삼겹살’ 김형곤(...

정치는 웃기는데 ‘정치 풍자극’은 운다

‘꼬꼬마 텔레토비와 국회의원의 공통점은? 떼를 지어 몰려 다닌다. 돔형 집에 산다. 같은 말을 반복한다. 입으로 모든 것을 다한다. 자기가 사람인 줄 착각한다.’ 요즘 호사가들의 ...

공사에서 열린 ‘낯선 결혼식’

94년부터 태국인 생도 수탁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공군사관학교 제47기 졸업 및 임관식에서 이색 행사가 펼쳐졌다. 지난 3월10일 열린 졸업식 2부 행사에서 두 번째 태국인 생도인...

직장인들 “MBA 따서 인생 확 바꾸자”

약1억원을 투자해 자신의 인생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면? 구조 조정 분위기에서 파리 목숨보다도 못해진 자기 처지를 늘 불안하게 여기는 직장인들이라면 누구나 귀가 솔깃해질 ...

날개 단 조세형 아직은 훨훨 못 날아

여의도 국민회의 당사 4층의 움직임을 보면 당의 흐름이 보인다. 조세형 총재권한대행과 정균환 사무총장, 설 훈기조위원장 등 세 실세의 방이 몰려 있어서 찾아오는 사람도 많고 나오는...

큰 돈 훔쳐 작은 돈 선행?

적지 않은 사람들이 신창원이 장애자 수용 시설인 ‘요한의 집’을 찾아가 현금 백만원·사과 한 상자·삼겹살 등을 기증하고, 소년소녀 가장인 은○○양과 홍○○군에게 40만원씩을 전달한...

장애자 수용 시설 ‘요한의 집’ 변상호 원장

경기도 평택시 지산동에 있는 장애자 수용 시설 ‘요한의 집’(0333-62-7854)은 탈옥수 신창원(31)이 지난해 12월20일 한상우라는 가명으로 동거녀와 함께 찾아와 백만원을...

농축산물 개방 대비해 검역 체계 정비하라

온나라의 매스컴이 신한국당 경선 주자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좇는 동안 국민의 관심권 밖에서 슬그머니 농축산물 수입 규제의 빗장이 풀렸다. 지난 7월1일부터 오렌지·감귤·쇠고기(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