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몰래 샀지만 함께 즐긴다

주지하는 바와 같이 우리 사회에서 미술품을 공공연하게 수집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보아야 한다. 기업 차원에서는 홍보 효과가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드러내놓고 할 수 있지만, 개인...

그저 쉬고만 싶은 6공 ‘청와대 사람들’

잊혀진 사람들. 盧泰愚 정부의 권부 청와대에서 일했던 이른바 ‘청와대 사람들’을 이르는 말이다. 노 전대통령의 측근으로 수석비서관을 지낸 한 인사는 “이제 우리는 퇴물”이라는 표현...

노소영 부부 재산 출처 ‘미궁’ 외환법 위반 적용 힘들 듯

노태우씨의 딸 소영씨와 그의 사위 최태원씨(선경그룹 최종현 회장의 장남)가 총 19만2천5백76달러(약 1억5천5백60만원)를 미국 은행에 1만달러 이하의 소액 구좌로 분산 예치한...

박근혜와 이명박 '머나먼 사돈'

1980년대까지 재벌들은 힘 있는 정치인 집안과 사돈 맺는 것을 자랑스러워했다. 하지만 노태우 전 대통령의 딸 노소영씨와 최태원 SK그룹 회장과의 결혼을 끝으로 한동안 재벌가와 정...

디자인 혁명 몰고온 '특별한 강좌'

디자인 강좌 하나가 기업의 운명과 나아가 한국 기업들의 경영 패러다임을 바꾸었다면 믿을 수 있을까. 국제디자인전문대학원이 개설한 ‘뉴밀레니엄 과정’과 ‘뉴비전 과정’은 많은 한국 ...

‘특별한 여자’ 윤송이의 특별한 선택

평균치를 뛰어넘으면 화제가 되는 법. 지난 3월15일 한국 최대의 이동통신사 SK텔레콤에서 20대 임원이 탄생했다. 통신 업계는 물론 30대 대기업 가운데 최초다. 주인공은 윤송이...

재벌가의 연예인 출신 며느리들

‘백마 탄 왕자’와 ‘유리 구두 신은 신데렐라’.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가장 이상적인 조합으로 꼽힌다. 왕자와 신데렐라를 현재는 재벌과 미모의 스타로 대체할 만하다. 문 희·안인숙·...

외환은행 미주 법인 '돈세탁' 사건 진상

'혹시 정치자금 아닐까?' 지난 10월26일 외환은행 미국 현지 법인인 퍼시픽 유니언 은행(PUB)이 지점장 등 행원 8명을 해고한 사실이 알려지자 금융권에서 나...

누가 영부인감인가

올12월18일은 15대 대통령을 뽑는 날이다. 이 날은 15대 대통령 부인이 탄생하는 날이기도 하다. 언론은 벌써부터 여야의 대권 주자에 대해서는 온갖 시시콜콜한 것까지 상세히 보...

무기의 그늘 밑은 복마전

무기 거래를 둘러싼 검은돈에 대해 커미션·리베이트·로비 자금이라는 말이 쓰이고 있다. 이 셋은 어떻게 다른가. 쉽게 설명하면, 커미션이란 집을 사고 팔 때 복덕방이 챙기는 중개 수...

재벌들 뇌물 바치기 ‘천태만상’

12월5일 기소된 노태우 전 대통령의 공소장에는 재벌 그룹 회장에서 대통령으로 이어지는 천태만상의 비자금 전달법이 드러나 있다. 노태우씨가 13대 대통령에 취임한 것은 88년 2월...

미 교포사회 "한국인인 게 부끄럽다"

미주 한인 교포 1백60여만 명 중 3분의 1이 넘게 사는 로스앤젤레스에는 요즘 개탄과 분노, 창피해서 못살겠다는 소리가 뒤범벅된 가운데, 교포들은 노태우씨의 비리를 한국 검찰이 ...

억만장자 노태우의 ‘이등공신’ 엄삼탁

꺼지지 않는 전직 대통령 거액 비자금설의 실체는 무엇인가. 전직 대통령과 가신 가운데 어느 누구도 솔직히 털어놓지 않을 것이 분명한 이상 완전한 모습을 그리기란 불가능할 것이다. ...

야권 국정 감사의 첫째 표적은 전 · 현직 대통령

권력 교체기가 다가올수록 여권내 차기 주자 선정에서 가장 주요한 변수로 떠오르는 것은 ‘퇴임 이후 보장’ 문제이다. 전두환쭭노태우쭭김영삼 대통령으로 이어지는 두 차례의 권력 이동 ...

정치 자금, 결론은 '촌극' 의혹은 '대하극'

서석재 전 총무처장관은 천하에 둘도 없을 정도로 실없는 사람이다. 적어도 검찰의 이번 조사 결과만 놓고 보면 그렇다. 그동안 ‘전직 대통령 4천억 가·차명 계좌 보유설’을 조사해 ...

검찰, 우리들의 일그러진 파수꾼

문민 정부 하의 검찰은 이제 무기력의 수준을 넘어 거의 아사(餓死) 직전에 놓여있다. 과거 독재 정권 아래서부터 이른바 '권력의 시녀'라는 비난을 받아왔던 검찰은...

盧, 겨울잠 끝내고 기지개

지난 1월 18일 盧泰愚 전 대통령은 대통령직 퇴임 이후 거의 처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여행을 떠났다. 이 날은 친구이자 이웃사촌인 全斗煥 전 대통령의 생일이었다. 이 날 노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