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위 몸값, 타이거 우즈 뺨친다
  • 주진우 기자 (ace@sisapress.com)
  • 승인 2005.07.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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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사람]

 
올 여름 미셸 위(위성미·15·하와이 푸나후스쿨 10학년)의 무대는 유럽이다. 미국 남자 프로 대회에 잇달아 출전한 미쉘 위는 7월23일까지 프랑스 에비앙 마스터스에 출전했다. 그 뒤 영국으로 건너가 브리티시 여자 오픈에 나섰다.

유럽도 미셸 위의 독무대다. ‘골프 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을 따돌리고 미셸 위는 뉴스의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있다. 프로 전향이 임박했다는 기사가 나오면서 미셸 위는 더욱 주목되고 있다. 그녀의 아버지 위병욱씨는 하와이 대학 교통공학과 계약 교수여서 그리 부유하지 않다. 10만 달러가 넘는 투어 경비 문제 때문에 프로로 전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최근 뉴욕 타임스는 그녀가 지금 당장이라도 연간 2천만 달러를 벌어들이는 ‘테니스 요정’ 마리아 샤라포바와 비슷한 계약을 맺을 수 있으리라고 예상했다. 연간 8천만 달러를 벌어들이는 타이거 우즈를 추월할 가능성이 높다는 예측까지 나왔다. 

미셸 위는 어린 나이에 남성 골퍼들과 경쟁하는 유일한 여성 선수라는 독특한 이미지가 장점이다. 게다가 동양 여성으로서 신비함과 섹시함을 지녔다는 것이 몸값을 높이는 요소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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