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과학이 변하니?
  • 박근영 인턴 기자 ()
  • 승인 2006.01.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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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두 달이 채 못 된 기간이었다. 11개였다가 8개였다가 2개였다가 결국 없는 것으로 판명 난 황우석 교수의 줄기세포. 이를 보며 확인한 사실이 있다. ‘과학도 영구불변의 진리는 아니다.’ 국민들을 허탈하게 만든 이 명제가 반가워질만한 소식이 있다. 

연세대학교 천문우주학과 윤석진 교수팀이 지난 15년 동안 유지된 은하 형성 이론을 뒤집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윤교수팀이 입증한 새 이론에 따르면 거대 타원 은하는 수많은 은하의 복잡한 병행으로 만들어진다. 지금까지는 두 개의 나선 은하가 병합되어 거대 타원 은하가 생성된다는 것이 정설이었다. 새로운 이론을 적용할 경우 기존의 방법보다 5배 이상 정확하게 은하의 연령을 측정할 수 있다.

윤교수팀의 이론이 담긴 논문 ‘구상 성단들의 이중 색분포 현상’은 1월 20일자 사이언스지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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