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
  • 김은남 기자 (ken@sisapress.com)
  • 승인 2006.03.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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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 규모로 보나 부처 위상으로 보나 정보통신부는 진화 속도가 가장 빠른 경제 부처 중 하나이다. 과거 체신부 시절 공무원들 사이에 기피 부처로 꼽혔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이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정보통신(IT) 정책은 참여정부 경제 정책 중 가장 성공한 정책으로 꼽혔다.

정보통신부 내에서도 가장 영향력 있는 부서로 꼽힌 것은 정보통신진흥국이다. KT·SK텔레콤 등 유·무선 통신 회사를 관장하며 통신 사업자 허가 및 요금 정책 등 각종 규제 업무를 맡고 있는 이 부서는 IT 산업의 비약적인 발전에 힘입어 승승장구하고 있다.

다음으로는 정보통신정책국과 정보화기획실이 파워 부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정보통신정책국은 정보통신과 관련된 각종 정책을 총괄·조정하며, 정보화기획실은 초고속 국가전산망 확충 등 정보화를 촉진하기 위한 각종 계획을 수립하고 집행한다.  

파워 부서와 무관하게 정보통신부 최고의 파워맨으로 꼽힌 것은 석호익 정책홍보관리실장(54)이다. 경북 순심고와 영남대(경영학)를 나온 석실장은 행시 21회 출신으로, 3월2일 진대제 장관 후임으로 정보통신부 장관에 내정된 노준형 차관과 고시 동기이다. 원만한 대인 관계와 노련한 업무 처리가 돋보인다는 평을 듣는 석실장은 정보화기획실장과 기획관리실장, 서울체신청장을 지냈다.

김동수 정보통신국장(50)과 형태근 정보통신정책국장(49)은 나란히 파워맨 공동 2위로 꼽혔다. 행시 21회인 김동수 국장은 정보화기획실 정보기반심의관과 강원체신청장을 거쳤다. 행시 22회인 형태근 국장은 정통부 감사관, 정보통신협력국장, 경북체신청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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