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간'잘익은'광고인
  • 김상현 기자 ()
  • 승인 1993.07.08 00:0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 최근 뉴욕 광고전에서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신문광고부문 금상을 받은 申在煥씨(44․제일기획 국장)가 그같은 사실을 잘 보여준다. 36년의 역사를 가진 뉴욕 광고 페스티벌은 칸․클리오․IBA와 함께 세계 4대 광고전으로 꼽히는 광고 대회이다. 신씨가 출품한 유나이티드항공 광고는 현지 교민을 대상으로 한 광고인데, 비녀 참빗 떡살 같은 한국 토산품을 이용해 고향 떠난 사람들의 그리움과 향수를 잘 표현했다는 호평을 받으며 50개국 3천5백여 작품중에서 금상 수상작으로 뽑혔다.

 17년 동안 광고업계에 몸 담아 오면서 그가 변함없이 간직하고 있는 화두는'고객의 마음 읽기'. 광고란'사람 사이의 이야기'이고, '상대의 마음을 움직이는 설득 커뮤니케이tus'이기 때문이다. 신씨는"광고 세계에도 익어야 맛이 나는 부분이 있다. 꾸준히 공부해서'잘익은'광고인이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金相顯 기자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