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王 저격하는 한국인의 심정 이해"
  • 편집국 ()
  • 승인 1992.05.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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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기고가 아리타 요시후씨 (40?有田芳生)는 자유로운 사고의 소유자이다. 일본공산당 기관지와 다름없는 《문화평론》 편집장이 고작 그가 경험한 공식직업이다. 그나마 관료화되는 당 상층부를 비판한‘日共에로의 편지??사건으로 현재는 공산당과??합의 이혼??한 상태이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이념의 세계에 빠져든 아리타씨는 ??지금은 퇴색했지만, 나는 마르크스주의에서??인간??을 발견했다??고 고백한다.

 요즘은 재일교포에 대한 차별을 딛고 일어선 한국계 여가수 미야코 하루미가 그의 취재망에 걸려들었다. 그는 이 성공한 여가수를 통해 재일교포의 꿈과 좌절 그리고 무엇보다‘인간??을 확인한다. 올해 9월 발간될 이 책에는 그의 1년에 걸친 고민과 인간애가 담길 것이다. ??〈분노의 왕국〉에서 일왕을 저격하는 한국인의 심정을 이해합니다.?? 스스로 평가해도 그는??깨어있는 일본인??이다. 복잡한 이념편력을 지닌 그 지만 그는 자신을??민주주의자??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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