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필요한 물건 대여받아 쓸수 있다.
  • 편집국 ()
  • 승인 1990.02.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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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용품에서부터 그림, 꽃 ,장난감까지

생활하다 보면 꼭 필요하지만 돈을 다주고 사기에는 아까운 것들이 있다. 그런데 최근 각종 생활용품은 물론 꽃이나 그림까지 빌려주는 업체가 생겨 주부는 물론 직장인들에게서도 인기를 모으고 있다. 현재 물품대여를 전문으로 하는 업체는 서울에만도 십여군데, 생활용품으로는 각종 가구류에서부터 가전제품에 이르기까지 웬만한 물건은 다 있다. 컴퓨터, 워드프로세서 등 사무용품을 두루 갖춘 곳뿐만 아니라 평생 한번 입은 웨딩드레스, 폐백옷과  남녀정장 등 의류를 대여하는 업체도 속속 생겨나고 있다.

 미국이나 일본 등에서는 인구의 반수 이상이 한번쯤은 이들 대여업체의 신세를 진다는 통계도 있고 보면 우리나라에서도 대여업체 이용자수는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대여는 업체별로, 또 빌리는 물건에 따라 기준일수 등에 차이가 있다. 어떤 것은 하루를  기준으로 하고 어떤 것은 한달을 기준으로 빌려준다. 대여일수가 길어지면 할인을 해주는  것이 보통이다. 전화로 신청하면 바로 배달해주는데, 가까운 거리나 빌리는 물건이 많을 때는 배달요금을 깎아주기도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대여업에가 왕복요금을 받기 때문에 ‘배보다 배꼽이 큰’ 경우도 있을 수 있어 사전에 충분히 알아보아야 한다. 또 웬만한 하자에  대해서는 대여물건에 대해 책임을 묻지 않지만 실수로라도 물건을 크게 손상했을 때는 책임을 져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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