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팀 다시 나온다
  • 편집국 ()
  • 승인 1990.05.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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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화여대에 여자축구단이 창단된다. 이 대학교 체육대 尹南埴학장은 “2년전 교양과목에 축구과목을 개설한 이후 계속 학생들의 반응이 좋아 축구팀 창단을 모색해 오던 중 체육부와 대한축구협회의 권유에 따라 대학축구팀을 만들기로 했다”고 밝힌다. “본인이 하고 싶으면 어떤 행동도 가리지 않는 젊은이들에게서 축구가 남성들만의 경기라는 고정관념은 깨어진 듯하다”고 말하는 학장은 체육과와 사회체육과의 1~2학년 학생 중에서 24명의 선수를 확보했으며 앞으로 5~10명의 선수를 추가로 공개모집할 예정이라고 한다. 코치는 현재 물색중이다. 이로써 국내 여자축구팀은 지난 85년 인천체전팀이 처음으로 창단했다가 87년 해체된 이래, 3년만에 부활했다. 축구협회는 앞으로도 다른 대학 여자축구팀의 창단을 적극 추진하여 가능하면 9월의 북경아시안게임에도 대표팀을 구성해 참가할 방침이다. “자매학교인 일본 쓰꾸바 대학과의 교류전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히는 尹학장은 벌써부터 기량향상에 대한 의욕이 대단, 이화여대축구단은 오는 5월3일 오후 3시에 창단식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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