巨大여당 초대 黨3後확정
  • 편집국 ()
  • 승인 1990.02.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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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盧2金 오찬회동서 합의 민생치안 총력 다짐도

盧泰愚대통령과 金泳三ㆍ金鍾泌 民主自由黨최고위원 3명은 2월13일 낮 청와대에서 오찬회동을 갖고 民自黨 사무총장에 朴俊炳의원, 정책위의장에 金龍煥의원을 임명하고 원내총무에 金東英의원을 지명했다. 또 朴泰俊의원을 당헌에 따라 최고위원대행에 그리고 대변인에 朴선太의원을 각각 임명했으며 나머지 당직은 추후에 논의키로 힜다. 당직자들은 14일 청와대에서 임명장을 받고 원내총무에 지명된 김동영의원은 16일 의원총회에서 인준받게 된다. 盧대농령과 두 金최고위원은 이날 회동에서 주요당직자 임명외에 당면한 민생치안문제, 경제난국 극복문제 등을 집중 논의했으며 오는 23일 대책을 마련키 위해 정부와 민자당간의 첫확대당정회의를 청와대에서 열기로 했다고 李秀正 청와대 대변인 밝혔다. 노대통령과 두 김최고위원은 이날 회동에서 민생치안문제와 관련, “특히 연쇄방화사건 등으로 국민들이 크게 불안해 하고 있으나 범인이 검거되지 않고 있으므로 정부의 모든 수사력을 동원하는 한편 국민의 협조를 얻어 조속한 시일내에 범인검거에 모든 노력을 다하기로 했다”고 李대변인이 전했다.

 ‘3인 최고위원은 경제문제와 관련, “수출경쟁력의 회복, 산업평화, 노사관계의 원만한정립 등 현재 당면한 경제적문제를 해결하고 현재 맞고 있는 난국을 극복키 위해 정부는 물론, 당도 비상한 노력을 기울여나가기로 했다”고 이대변이 전했다.

 노대통령과 두 김최고위원은 19일부터 열리는 임시 국회 대책도 논의, 당면 민생치안문제와 경제문제를 중점적으로 다루고 지난해 12월15일 여야청와대 영수회담 및 그 이후의 여야합의사항인 국가보안법 등 주요법안의 개정과 광주보상법 등의 제정을 차질없이 처리키로 의견을 모았다.(서울=연합)

 한편 김영삼최고위원은 이에 앞서 12일 저녁 관훈클럽 토론회에 초청연사로 참석, 지문자들과의 일문일답을 통해 민자당은 앞으로 1노2김의 대등한 트로이카체제로 운영될 것임을 강력 시사했다. 김최고위원은 또 민자당의 성격을 가름할 척 내각구성과 관련, “나름대로의 복안을 가지고 있다. 파벌 중심이 아닌 인물과 능력 중심으로 각료를 임명할 것”이라고 밝히고 특히 “좋은 사람이 있다면 바깥에서도 구하겠다”고 외부인사 영입가능성을 강조했다. 김위원의 발언은 지금까지 통치권행사의 차원에서 대통령의 고유권한으로 인식되어온 각료임명에 두 김씨도 적극참여, 1노2김에 관계가 수직관계가 아닌 대등한 위치에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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