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부설 산업과학연구소 任□淳교수팀과 鮮一포도당 기술연구소팀이 최근 공동으로 개발한 ‘生分解性 바이오필름’이 실용화단계를 눈앞에 두고 있다. 작년부터 시제품이 나오고 있는 미국산에 비해 약 1년여 떨어지는 것이다.
‘썩는 비닐’이라고도 불리는 이것은 기존 비닐원료의 하나인 폴리올레핀계를 바탕원료로 하되 옥수수 전분을 생분해성 충전제로 하고 또 별도의 분해촉진제를 혼합, 비닐이 토양의 박테리아나 효소에 분해되도록 한 것이다. 국내연구진이 개발한 생분해성 비닐이 완전히 썩는 데 걸리는 기간은 5년.
연구팀은 기존 비닐보다 생산원가가 10%정도 비싸 상업화에 어려움이 있지만 앞으로 1~2년 후면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생분해성 비닐은 1회용 위생장갑, 쇼핑백, 쓰레기수거백, 농촌의 비닐재배용 비닐, 의료용 재료 등 용도가 광범위하다. 선일연구팀
宋資良씨는 “특히 농촌에서 쓰이는 비닐의 경우 분해되고 난 뒤 토양에 대한 독성이 있는지 실험하고 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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