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실내놀이 ‘다트’ 클럽 결성
  • 편집국 ()
  • 승인 1991.12.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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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가 적힌 원형 표적에 화살모양의 기구를 던져 점수를 내는 실내놀이가 있다. 겨울철 실내에서 온 가족이 쉽게 즐길 수 있는 이 놀이는 다트(Dart)라 불린다. 약 5백년 전에 영국왕 헨리6세의 왕위계승 문제를 놓고 30년전쟁이 벌어졌을 때, 전투에 지친 병사들이 빈 술통을 과녁삼아 부러진 화살촉으로 맞히는 내기 시합을 하면서부터이다. 이후 유럽 전역과 미국 오스트리아 동남아 등지로 확산됐고 현재 다트 인구는 전세계에 5천만명 정도라고 한다. 장비가 간단하고 특별한 기술 없이도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올 1월 다트협회가 창립돼 보급에 앞장섰지만 아직 친목단체 수준이다. 또한 레저용품 전문회사인 코니언사(대표 禹政均)가 지난 12일 다트경기장을 설치하고 ‘다트클럽’을 발족시켰다. 이 회사에서는 매월 둘째ㆍ넷째주 목요일에 정기적인 게임을 벌이고 외국인 클럽과도 교류를 가질 예정이다.

 다트클럽 회원은 이 게임에 무료로 참여할 수 있고 일반인은 5천원의 회비를 내야 한다. 이 클럽에 참여하면 기본자세와 경기방법 등 자세하게 강습을 받을 수 있다(연락처 723-723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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