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의 경제 4인방
  • 박순철 편집부국장 ()
  • 승인 1990.12.06 00:0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동유럽 개혁에도 자극

신흥공업국은 지난 30년동안 세계경제의 화제거리였다. 특히 한국 대만 홍콩 싱가포르 등 이른바 ‘아시아의 4小龍’이 주목을 받았다. 아시아 신흥공업국의 성공은 서유럽국가들의 단일시장 추진과 소련 · 동유럽의 개혁 움직임에도 자극제가 되었다고 평가된다.

분단국 또는 도시국가의 제약을 안고 있는 이 나라들은 수출 증대로 공업화와 富를 일구었다. 수출은 여전히 생명선이다. 89년 현재 한국과 대만의 수출의존도는 30~45% 정도이고, 홍콩과 싱가포르는 1백%를 넘는다. 평가절상 임금상승 무역환경의 악화에 따른 국제경쟁력의 저하는 88~89년경부터 이 나라들의 경제성장률을 크게 떨어뜨렸다. 세계 최고의 성장지역은 동남아로 옮겨갔고 태국은 ‘제5의 신흥공업국’의 자리를 예약해 놓고 있다.

4小龍이 선진국으로의 승천을 계속하기 위해서는 투기경제의 불식과 경제정의의 확립이 선결과제로 지적된다.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