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이용 독서자료 확보
  • 이문재 기자 ()
  • 승인 2006.05.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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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등 소프트웨어 다양


램프 아래에서 펜으로 독서카드를 작성하던 시대는, 컴퓨터 애용자들이 보기에 지나간 풍속화이다. 이제 개인용 컴퓨터로 독서 자료를 관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수만권을 자료화할 수 있는‘책꽂이??를 비롯해 ‘미스 김????비서실장????평생비서 OK????보석상자…?? 등 개인정보관리(PIM) 소프트웨어들, 이같은 상품이 나오기 시작한 것은 91년 3월부터였고 올들어 20여종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러나 컴퓨터 앤드 컴퓨터사의‘책꽂이??를 빼면 본격적인 독서자료 관리 프로그램은 아직 없는 실정이다. 개인정보관리 소프트웨어들은 일정 전화번호 고객관리 문서작성 같은 사무적 업무가 우선이고 도서 관련 기능은 부차적이지만, 이 기능이라도 잘 활용하면 웬만한 독서카드나 개인 색인보다 훨씬 효율적으로 쓸 수 있다.

논문을 준비중인 학생·학자, 대학교 과 사무실, 서점 같은 곳에서 많이 찾는‘책꽂이??는 입력상태에서 4단계까지 분류할 수 있다. 예컨대 국문학을 전공하는 학생이 관련 자료를 입력할 때 문학을 1단계로 분류하고 이어 현대소설?중세소설 등을 2단계에서 세분하고, 3,4단계에서는 더 정교하게 나눈다. 이외에도 조회 수정 인쇄 응용 등 7개 기능이 마련돼 있다. 4단계의 각 항목에는 3만2천자까지 들어간다.

개인정보관리용인‘보석상자…??(삼보) 의 도서관리 시스템은 도서명 저자 출판사 비고 등으로 구분돼 있는데 이 분류를 사용자가 독서카드로도 활용할 수 있다. 이 소프트웨어들은 최소한286컴퓨터 이상의 기종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도서관리 프로그램은 아직 걸음마 단계이다. 최초이며 유일한 도서관리 프로그램인 ??책꽂이??를 개발하는 데 참여한 김광국씨(지우시스템)는 ??가장 많은 정보량을 가진 자료가 책인데도 프로그램 개발단계에서는 소외받고 있다??며 적극적인 연구?개발이 필요한 단계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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