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정부
  • 남유철 기자 ()
  • 승인 2006.05.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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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집중 육성 악성 인플레 불러


박정희 정부의 경제정책은 “수출만이 살길이다??라는 구호 하나로 압축된다. 그는 군을 지휘하듯이 수출물량의 목표를 설정하고, 정부와 기업에 반드시 이를 달성하도록 강요했다. 박정희 정원사는 빨리 클 수 있는 나무(기업)를 속성으로 키우기 위해 물과 거름(금융지원과 세제혜택)을 몇몇 나무(재벌)에게만 집중적으로 주었다. 온실에 다양한 수목을 가꾸기보다 과실의 총생산량(국민총생산)을 빨리 확대하는 길을 택한 것이다. ??수출 드라이브??정책의 후유증은 과다한 비료 사용(악성 인플레)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이 문제는 우리 경제의 근본을 위협할 만큼 커버린 지하경제(사체시장)와 정경유착이라는 문제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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