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품 개발로 1년에 30억원
  • 편집국 ()
  • 승인 2006.05.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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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가지 아이디어 상품만 가지고 올 한해 매출액 30억원을 내다보는 사람이 있다. 한국제품연구 대표 김세영씨(42)는 공기와 혼합된 연료를 손실 없이 엔진에 전달하는 ‘싸이클론??을 개발했다. 즉 연료를 공급할 때 회오리 바람을 일으켜서 흡?배기 기능을 강화하고 연료가 완전연소되도록 돕는다는 것이다. 얼핏 보면 쇳조각을 바람개비처럼 붙여놓은 단순한 모양인데, 값은 5만5천원이다. 9년여 기아자동차에서 자동차 디자인을 해온 김씨는 이 제품을 개발해 사업에 뛰어들었고 이제는 웬만큼 기반을 잡았다. ??처음엔 음료수 깡통을 오려서 만든 걸 친구들에게 나눠졌습니다. 반응이 좋았습니다. 간단한 게 너무 비싸다는 얘기가 있지만, 그 이상의 효과를 자신합니다.??

싸이클론은 지난해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20차 국제발명전시회에서 동상을 차지했다. 오는 4월에는 공추련이 선정하는 환경마크도 받을 예정이다.

김씨의 꿈은 이 제품을 모든 자동차에 의무적으로 정착해 배기가스를 줄이는 것이지만, 정부나 자동차 업계의 반응은 냉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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