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가 바다에 빠졌다. 예전 같으면, 국정감사 준비로 바쁠 국회가 ‘바다이야기’ 의혹에 푹 빠져있다. 난타전이다. ‘OOO 의원이 관련되었다,’ ‘실세 OOO도 있다.’ 의혹을 제기하던 의원들이 의혹의 당사자가 되기도 한다. ‘소문의 바다’와 ‘로비의 바다’가 따로 없다.
집 앞까지 들어선 바다이야기에 온 국민이 빠지더니, 여의도가 빠졌고, 이제 검찰이 빠질 순서다. 검찰 수사에 따라, ‘바다 이야기 쓰나미’가 또 한 차례 몰아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