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바람 부니 필드에 나가볼까?
  • 김은남 기자 (ken@sisapress.com)
  • 승인 2006.09.04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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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일의 베스트셀러]
 
처서가 지나고 더위가 한풀 꺾이면서 야외용 레저 용품에 눈을 돌리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이 골프 용품 판매량의 증가. 8월 마지막 주 옥션(www.auction.co.kr)에서만 하루 평균 1천여 개가 팔려나갔다. 옥션의 골프 용품 판매량은 매년 80~100% 가까이 성장하는 추세이다. 특별소비세가 폐지되고 주5일 근무제가 확대된 데 따른 영향이다.

지난 한 주간 가장 인기를 끈 골프 용품은 ‘양피 골프 장갑’. 손등과 손바닥 부분에 천연 양가죽을 대 그립 고정력과 밀착감을 높인 이 장갑이 2천3백 켤레가량 팔려나갔다. 인조 가죽으로 만든 ‘본필 골프화’도 골퍼들의 사랑을 받았다. 밑창 부분에 소프트 스파이크가 장착되어 접지력이 뛰어나고 균형 잡힌 스윙을 도와준다는 평이다.

이 밖에 발사각이 높고 스핀율이 적어 볼을 쉽게 칠 수 있다고 입 소문이 난 ‘클립브랜드 해이모어 드라이버’, 연습장이나 필드에 나가지 않고 가정에서 골프 연습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카펫 퍼팅 연습기’도 인기를 끌었다. 옥션 박상순 상무는 “상태가 좋은 중고채를 경매에서 원하는 가격대에 매매하고자 하는 수요가 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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