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야구도 살려야 할 텐데"
  • JES 제공 ()
  • 승인 2007.02.05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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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지원금 효율적 분배 위한 기구 신설 등 검토
전면 드래프트제는 우여곡절 끝에 실시되지만 숙제 하나가 남았다. 아마추어 야구 지원 문제이다. 전면 드래프트를 반대하던 기아 타이거즈는 많게는 1년에 최대 6억5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광주와 전·남북 아마추어 야구를 지원해왔다. 이제 ‘우리 선수’ 개념은 사라지게 되니 지원 또한 자연스레 줄어들 수밖에 없다. 대부분의 구단이 마찬가지다.
KBO는 이와 관련해 프로 구단 수익의 일정 부분을 갹출해 아예 아마추어 야구 지원 기금으로 만드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렇게 될 경우에는 그간 아마추어 야구 지원에 상대적으로 소홀했던 구단까지 함께 참여해 공동 지원을 제도적으로 못 박는 시스템 구축이 가능하다.
KBO 관계자는 “8개 구단과 KBO 등에서 1년간 아마추어 야구 지원 비용으로 들어가는 돈은 약 60억원이다. 이 돈을 스포츠토토 수익금에서 좀더 충당하고 구단이 일괄적으로 돈을 내서 해당 아마추어 야구팀에 효율적으로 분배하는 지원 기구 신설을 논의할 계획이다. 또 구단과 선수, 그리고 아마추어 야구팀을 묶어 체계적으로 맨투맨 지원하는 후원제 등도 검토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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